[프라임경제] 영덕군이 내년도 정부 예산에 지역 현안을 최대한 반영하기 위해 국회와의 협력 강화에 나섰다.
특히 신규 원전 후보지 선정 이후 예상되는 지역 여건 변화에 대비한 기반시설 확충과 경제 활성화 방안 마련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지난 13일 국회를 방문해 박형수 국회의원실을 비롯한 관련 상임위원회 관계자들을 만나 영덕의 주요 현안을 전달하고 국비 지원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정부 예산안이 국회 심의를 거쳐 확정되기 전까지 사업별 당위성을 적극 알리며 예산 반영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영덕군은 앞서 2027년도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 발전과 주민 생활에 필요한 100개 국비 사업을 선정하고 중앙부처 및 국회를 상대로 예산 확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국회 방문에서는 지역의 관광자원과 역사문화시설을 체계적으로 정비하는 사업부터 재해 예방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기반시설 사업까지 폭넓게 지원을 요청했다.
주요 건의 사업을 보면 국립영덕생태탐방원 조성사업은 195억원, 국가민속문화유산 괴시마을 종합 정비사업은 357억원, 명승 옥계 침수정 일원 종합 정비사업은 100억원 규모다.
지역의 역사·문화 자원을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고 체류형 관광 기반을 강화하기 위한 사업들이다.
재난 예방과 환경 분야에서도 대규모 사업들이 추진된다. 병곡지구 풍수해생활권 종합 정비사업 477억원을 비롯해 천전지구 풍수해생활권 정비사업 301억원, 금진1리 자연재해 위험 개선지구 정비사업 296억원, 노후 하수관로 정비사업 220억원 등이 국비 지원 대상으로 제시됐다.
특히 영덕군은 지난 6월 신규 원전 후보지 선정 이후 지역사회가 맞게 될 변화에 대해서도 국회와 의견을 나눴다.
원전 건설에 따른 인구 유입과 산업 기반 확대 가능성 등을 지역 발전의 계기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도로와 생활편의시설, 주거공간 등 각종 기반시설을 사전에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판단이다.
군은 원전 관련 사업이 지역경제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도록 지역 업체와 주민에게 돌아가는 경제적 효과를 높이고, 정주환경 개선과 생활 인프라 확충을 병행하는 방안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조주홍 영덕군수는 "정부 예산이 최종 결정되는 순간까지 필요한 사업의 중요성을 적극적으로 설명하고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역의 큰 변화가 주민 삶의 질 향상과 경제 성장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반시설 확충과 정주환경 개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