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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 국내 첫 에이전트 AI 실증 '파로스MCP' 공개… 엑셀 내 AI로 ERP 데이터 조회·분석

'파로스 ERP'의 회계 데이터·기능, MCP 표준으로 AI 에이전트에 개방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8.14 10:45:38

ⓒ 핑거


[프라임경제]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플랫폼 전문기업 핑거(163730)는 자사가 서비스하는 클라우드 전사적자원관리(ERP) '파로스 ERP(PHAROS)'의 데이터와 기능을 AI 에이전트가 직접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파로스 MCP(Model Context Protocol)'를 공개했다고 14일 밝혔다.

MCP(ModelContext Protocol)는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AI가 외부 시스템의 데이터와 기능에 표준화된 방식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방형 프로토콜로 글로벌 AI 업계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핑거는 이 표준을 파로스 ERP에 적용해 AI 에이전트가 ERP 데이터를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연동 환경을 구현했다.

이를 통해 AI 에이전트는 사용자의 자연어 지시만으로 '파로스 ERP에' 담긴 회계 전표, 재무제표, 거래처, 증빙 등의 데이터를 직접 조회·가공·분석할 수 있다. 기존에는 사용자가 ERP 화면에서 데이터를 내려 받아 엑셀로 옮겨 가공해야 했던 작업도 AI가 ERP와 직접 연결되면서 한 번에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첫 실증 사례는 한국공인회계사회가 개발한 KICPA Excel Addin이다. 한국공인회계사회는 Excel Addin에 '파로스 MCP'를 연결, 회계사가 별도의 시스템 이동 없이 엑셀 안에서 자연어로 ERP 데이터를 불러오고 분석·검증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했다. 

이는 MCP 표준을 활용해 엑셀과 기업 시스템인 ERP를 AI 에이전트로 연결한 국내 회계 실무 분야의 선도적 실증 사례로, AI 에이전트가실제 회계 현장에 적용될 수 있음을 보여줬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이번 사례는 회계사의 핵심 실무 환경인 엑셀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AI 에이전트와 ERP를 연결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회계사는 새로운 시스템을 배울 필요 없이 익숙한 엑셀 환경에서 전표 조회, 잔액검증, 재무 분석 등의 작업을 자연어로 지시할 수 있어 감사·세무등 다양한 회계 실무 영역으로 확장 적용할 수 있다.

핑거는 이번 파로스 MCP 공개를 계기로 '파로스 ERP'를 에이전틱 AI 시대의 개방형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앞으로 AI 기반 결산·마감 자동화, 이상 거래 탐지 및 검증, 경영 리포트 자동 생성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히고, 회계법인·회계사무소·중소기업 등 파로스 생태계 전반에 AI 에이전트 활용 사례를 확산해 나갈 방침이다.

안인주 핑거 대표는 "'파로스 MCP'는 단순한 기능 추가가 아니라 ERP가 AI 에이전트의 손발이 되는 에이전틱 AI 시대로의 전환을 의미한다"며 "한국공인회계사회 Excel Addin을 시작으로 회계·세무 실무 현장 곳곳에서 AI 에이전트가 실질적인 생산성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파로스 생태계를 지속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관계자는 "회계사의 업무 환경에서 엑셀이 차지하는 비중은 여전히 크다"며 "KICPA Excel Addin에 파로스 MCP를 연결한 것은 AI 에이전트가회계 실무의 생산성을 실질적으로 높일 수 있음을 확인한 사례로, 향후 다양한 영역으로의 확산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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