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앱티스, ADC 원천특허 분쟁 승소…남은 과제는 '기술사업화'

美 PTAB, 아지노모토의 무효 주장 모두 기각…앱클릭 핵심 특허 유지

박선린 기자 | psr@newsprime.co.kr | 2026.08.14 09:38:19
[프라임경제] 특허 유효성 다툼에서 승소하면서 앱티스가 ADC 플랫폼 사업의 핵심 변수 중 하나인 미국 특허 방어에 성공했다. ADC 시장에서 플랫폼 기술과 원천특허의 가치가 커지는 가운데, 앱티스가 특허권을 실제 사업화 성과로 연결할 수 있을지가 다음 과제로 남았다.

앱티스는 아지노모토가 미국 특허심판원(PTAB·Patent Trial and Appeal Board)을 통해 제기한 특허 무효심판(IPR·Inter Partes Review)에서 승소했다고 14일 밝혔다.

앱티스 CI. © 앱티스


이번 심판은 아지노모토가 앱티스의 ADC 플랫폼 기술 'AbClick(앱클릭)'과 관련한 미국 특허의 유효성을 다투면서 시작됐다. 미국 특허심판원은 최종 서면 결정(Final Written Decision)을 통해 아지노모토가 제기한 무효 주장을 모두 기각하고 앱티스의 핵심 특허를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아지노모토는 심판 과정에서 미국 특허법 제112조에 따른 기재요건(Written Description), 실시가능요건(Enablement), 명확성(Indefiniteness)과 제102조의 신규성(Anticipation), 제103조의 진보성(Obviousness) 등을 근거로 특허 무효를 주장했다. PTAB는 이 같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으며 절차와 증거와 관련해 제기된 주장도 기각했다.

이번 결정으로 앱티스는 미국에서 앱클릭 플랫폼을 보호하는 핵심 특허의 유효성을 유지하게 됐다.

앱클릭은 항체의 Fc 영역에 존재하는 특정 라이신(Lys248)에 약물을 선택적으로 접합하는 위치특이적(site-specific) ADC 플랫폼 기술이다. 일반적인 ADC 개발 과정에서 약물이 항체의 여러 위치에 결합할 경우 물질 간 특성이 달라질 수 있는 반면, 앱클릭은 특정 위치에 약물을 결합해 균일한 약물-항체비(DAR)를 구현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ADC 시장이 확대되면서 신약 후보물질뿐 아니라 ADC를 구현하는 접합 플랫폼과 원천특허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ADC는 항체와 약물을 결합하는 접합 기술에 따라 후보물질의 특성과 생산 방식 등이 달라질 수 있어 플랫폼 기술을 둘러싼 특허 경쟁도 이어지고 있다.

앱티스 입장에서는 이번 결정으로 미국에서 앱클릭 관련 핵심 특허를 유지하게 됐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 다만 특허 유효성 확보만으로 플랫폼의 사업적 가치가 확정되는 것은 아니다. 향후 실제 기술이전이나 공동개발, 자체 신약 파이프라인의 임상 성과 등을 통해 기술 경쟁력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이번 특허 결정이 향후 글로벌 파트너십 확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도 관심사다. 미국 특허는 글로벌 기술사업화 과정에서 주요 권리 기반으로 활용될 수 있지만, 실제 기술이전 성과는 특허뿐 아니라 플랫폼의 임상 적용 가능성, 개발 후보물질의 경쟁력, 생산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결정되기 때문이다.

앱티스는 이번 결정을 계기로 글로벌 기술사업화와 자체 ADC 신약 개발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최형석 앱티스 대표이사는 "이번 결정으로 미국에서 앱클릭 플랫폼을 보호하는 핵심 특허의 유효성을 확인했다"며 "앱클릭의 차별화된 기술과 특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십과 기술사업화를 확대하고 ADC 신약 개발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