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14일 네오위즈(095660)에 대해 라이브 지식재산권(IP)의 견조한 성과와 확대된 신작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중장기 성장 기대감이 유효하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다만 단기 신작 공백과 일부 신작 출시 일정 변경에 따른 실적 추정치 조정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2만8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네오위즈는 PC·콘솔과 모바일 게임을 개발·서비스하는 게임사다. 'P의 거짓'을 비롯해 '브라운더스트2', '고양이와 스프' 등의 지식재산권(IP)을 보유하고 있으며 자체 개발과 퍼블리싱을 통해 신작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네오위즈의 올해 2분기 매출액은 102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 증가하고 전년 동기 대비 7% 감소해 시장 컨센서스에 부합했다. 영업이익은 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하며 시장 예상치인 93억원을 밑돌았다.
신작 출시와 라이브 IP 이벤트에 따른 마케팅비 증가가 수익성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2분기 마케팅비는 전분기 대비 46% 증가했다. 전분기 주식보상비 기저효과로 인건비가 8% 감소했지만 모바일 IP 매출 비중 확대에 따른 변동비 부담이 이어지면서 수익성 회복 폭은 제한됐다.
PC·콘솔 부문 매출은 37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 전년 동기 대비 35% 감소했다. 신작 부재가 이어진 가운데 'P의 거짓'과 'Shape of Dreams' 등 기존작 매출이 자연 감소한 영향이다.
다만 지난 6일 닌텐도 스위치2로 출시된 'Lies of P: Complete Edition'은 메타크리틱 86점을 기록하며 IP 최고 평점을 받았다. 플랫폼 확장을 통한 이용자 저변 확대와 함께 3분기 콘솔 매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모바일 부문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매출액은 53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했다. '브라운더스트2' 3주년 캠페인 이후 이용자 트래픽과 결제 지표가 함께 상승했고, '고양이와 스프'의 산리오 IP 협업과 신작 '고양이와 스프: 마법의 레시피' 글로벌 출시 효과도 더해졌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 신작 공백에도 기존 라이브 IP의 성과가 견조하게 이어지고 있다"며 "닌텐도 스위치2를 통한 'P의 거짓'의 플랫폼 확장도 이용자 저변 확대와 추가 매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으로는 확대된 신작 라인업에 주목했다. '프로젝트 FN'과 '와인드 업 데드맨'이 추가되면서 네오위즈가 확보한 신작 파이프라인은 총 8종으로 늘었다. 하반기에는 '안녕서울: 이태원편' 출시가 예정돼 있으며, 내년에는 대형 신작 공개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다만 단기 신작 모멘텀은 제한적이다.
지난 5일 국내 출시된 '킹덤2'의 초기 매출 순위가 기대치를 밑돌고 있으며, 울프아이·자카자네 스튜디오의 대형 퍼블리싱 신작 역시 이르면 내년 하반기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하반기로 예상했던 일부 신작 매출이 내년으로 이연되면서 실적 추정치도 낮아졌다.
주주환원 강화 역시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혔다. 네오위즈는 이달 이사회에서 올해 최소 보장 소각 규모인 50억원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다. 당초 내년 집행할 예정이었지만 현재 주가가 저평가됐다고 판단해 집행 시기를 앞당겼다.
정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신작 공백기 속 PC·콘솔 매출 하향 안정화에 따른 실적 모멘텀 약화가 부담 요인"이라면서도 "선제적인 주주환원 집행 등 주주가치 제고 기조는 유효하며 내년 대형 신작 공개가 다가올수록 기대감이 반영될 전망인 만큼 중장기 관점에서 접근이 유효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