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시민주권이란 시민 의견을 듣는 데서 그치지 않고, 의견이 정책에 반영되고 결과를 시민에게 설명하는 과정이다."
순천시는 시장 직속 시민주권담당관 신설을 통해 시민이 정책의 전 과정에 참여하는 새로운 시민참여 체계를 도입했다고 밝혔다.
시는 시민을 정책 수혜자가 아닌 정책 형성의 주체로 인정하고, 의견 수렴부터 결과 공유까지 시민 참여를 강화하는 행정 시스템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에는 지방행정에서 시민 의견을 제시할 창구가 분산돼 있었으며, 행정 주도의 일방향 소통이 한계로 지적됐다.
이에 따라 순천시는 부서별로 나뉘어 있던 시민참여, 공론화, 현장소통 기능을 시민주권담당관이 통합해 유기적으로 연결하기로 했다.
시민주권담당관은 참여, 경청, 소통, 환류 등 4대 전략을 중심으로 시민 의견이 실제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정책 결정 과정에서는 공론화 방식을 확대하며, 7월에는 시민 821명이 참여한 '차세대 공공자원화시설' 정책토론청구서에 대해 공론화 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주요 현안에 대해 시민이 합의 필요성을 제기하면 시가 이를 반영하는 구조다.
시민 의견 수렴 방식으로는 타운홀미팅, 숙의형 토론회, 온라인 댓글토론장, 네이버폼 설문 등 다양한 채널을 활용한다.
공론화 과정에서 제시된 의견은 담당부서가 검토 후 정책에 반영하며, 공론화 결과와 검토 과정, 정책 반영 여부는 시민에게 공개된다.
또한, 시민참여 우수사례를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성과평가 체계를 도입해 '시민의견 제시 → 부서 검토 → 정책 반영 → 결과 공개 → 시민 재참여'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마련할 계획이다.
시는 2027년부터 시민주권 실현을 위한 부서별 시책과제 발굴과 추진 성과 평가를 통해 시민참여 정책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시민소통 대표브랜드 'S.ON(Suncheon ON)' 구축, '오손도손' 등 공감 소통 프로그램, 현장 즉문즉답 등으로 시장과 시민의 소통 창구도 확대한다. 접수된 시민 건의사항은 담당부서가 검토하고 처리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한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시민이 시정 변화를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시민과 함께 답을 찾는 열린 시정을 만들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