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경주시가 오랫동안 이어온 일본 도시들과의 우호 관계를 기반으로 한·일 지방정부 간 상생 협력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다.

주낙영 경주시장이 13일 경주시청을 방문한 오스카 츠요시 주부산일본총영사와 한·일 지방자치단체 간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경주시
경주시에 따르면 13일 오스카 츠요시 주부산일본총영사가 경주시청을 찾아 주낙영 시장과 면담을 갖고, 양국 지자체 간 상호 발전 방안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이날 주 시장은 지난 봄 주부산일본총영사로 다시 임명된 오스카 총영사에게 축하 인사를 건넸으며, 지난달 일본 구마모토 지역에서 발생한 지진 피해자들과 유가족을 향한 깊은 애도와 위로의 메시지를 함께 전했다.
이어진 회담에서 양측은 그동안 쌓아온 교류 성과를 돌아보고, 향후 문화 예술, 청소년 교류, 행정 혁신, 체육 행사 등 전방위적 영역에서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현재 경주시는 나라시, 오바마시, 우사시, 닛코시 등 일본의 주요 역사·문화 도시들과 자매결연 및 우호도시 관계를 맺고 긴밀한 소통을 이어가는 중이다.
특히 지난해 나라시와의 결연 55주년 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다가오는 내년에는 오바마시와의 자매결연 50주년이라는 뜻깊은 해를 맞이한다.
경주시는 이러한 역사적 이정표를 발판 삼아 미래세대를 위한 청소년 교류 프로그램과 민간 차원의 문화행사 등 다채로운 기념사업을 준비할 방침이다.
오스카 총영사는 그간 경주시에서 열린 요괴 전시회와 재팬 위크, 한·일 국교 정상화 60주년을 맞아 기획된 SNS 어워드 등을 언급하며 "경주시와의 파트너십이 날로 풍성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주와 일본 각 도시를 잇는 든든한 다리 역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주낙영 시장은 "지난 APEC 정상회의 성공 개최로 한층 새로워진 경주의 국제적 입지를 적극 활용해 일본을 비롯한 세계 여러 도시와의 외교적 지평을 넓혀가겠다"며 "향후 추진할 경주 APEC 외교문화원 건립과 세계경주포럼 등 주요 국제 사업에도 총영사관 측의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경주시의 공공외교 강화 행보가 관광객 유치 활성화는 물론, 한·일 지역 기업 간 네트워크 확충과 민간 투자 교류 확대로 이어져 경주 지역 경제 전반에 실질적인 활력을 불어넣는 긍정적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