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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명대, 고립 청년 일터 복귀 고용 안전망 가동

월성복지관과 업무협약 체결, 고용부 일자리첫걸음보장센터 기반 심리 회복부터 맞춤형 취업까지 전방위 지원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8.14 08:23:23
[프라임경제] 구직을 포기한 채 고립된 지역 청년들을 사회와 다시 연결하고, 이들의 자립을 돕기 위해 대학과 복지 현장이 전격적으로 결합했다.

지난 10일 계명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월성종합사회복지관과 '청년층 사회 진출 확대 및 고용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계명대학교


계명대학교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는 지난 10일 대구 월성종합사회복지관과 '청년층 사회 진출 확대 및 고용 역량 강화를 위한 공동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파트너십은 정부(고용노동부)가 추진하는 청년 고용 안전망 사업인 '일자리첫걸음보장센터'의 지역 내 성공적인 안착을 목적으로 추진됐다.

최근 구직 단념 및 이른바 '쉬었음' 청년의 증가가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는 가운데, 두 기관은 각자가 가진 전문성을 바탕으로 촘촘한 청년 지원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번 협약의 핵심은 단순히 채용 정보를 제공하는 기존 방식을 넘어, 고용 시장에서 완전히 이탈한 취약 청년층을 '선제적 발굴'하는 것부터 시작한다는 점이다. 

양 기관은 △사각지대 위기 청년 발굴 및 데이터 공유 △맞춤형 진로 개척 및 역량 강화 인프라 공동 활용 △심리적 고립감 해소 및 사회성 회복 지원 △지역 정착을 위한 고용 연계 프로그램 운영 등을 함께 실행에 옮기기로 했다.

역할 분담도 효율적으로 조율됐다. 지역사회 최일선에 있는 월성종합사회복지관은 복지 네트워크를 가동해 구직 의욕을 잃고 숨어 있는 청년들을 찾아내고 이들을 '청년도전지원사업'의 테두리 안으로 이끄는 '게이트웨이(관문)' 역할을 맡는다.

이렇게 발굴된 청년들이 대학의 전문 인프라로 유입되면 계명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가 바통을 이어받는다. 

대학 측은 전문 컨설턴트를 투입해 이들에게 1:1 진로 상담을 제공하고, 실제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실무 교육과 맞춤형 일자리 매칭을 전방위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협력은 대학의 고급 교육 인프라와 사회복지관의 밀착형 현장성이 결합했다는 점에서 지역 고용 거버넌스의 우수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최해운 계명대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장은 "이번 협약은 상아탑의 교육 역량을 지역사회 청년들의 자립이라는 공익적 가치로 확장하는 중요한 모멘텀"이라며 "월성복지관과의 유기적인 연대를 바탕으로, 고용 취약계층 청년들이 겪는 실질적인 어려움을 해소하고 이들이 당당한 사회 구성원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이승희 월성종합사회복지관 관장 역시 현장 중심의 지원 체계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이 관장은 "실제 복지 현장에서 마주하는 청년들은 경제적 곤궁뿐만 아니라 심리적 고립과 관계 단절이라는 복합적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며 "계명대와의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청년들이 실패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단단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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