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하이트진로(000080)가 주류 소비 위축에도 소주 사업 성장과 비용 효율화에 힘입어 올해 2분기 수익성을 방어했다. 다만 맥주 부문은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감소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참이슬 후레쉬 부산 에디션 포스터 이미지. ⓒ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는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6186억원, 영업이익 649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3% 감소했지만 영업이익은 0.7%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405억원으로 23.2% 늘었다.
사업별로 희비가 엇갈렸다. 소주 부문 매출은 38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582억원으로 18.4% 늘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시장 소비가 둔화한 가운데서도 참이슬과 진로를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유지한 영향이다.
반면 맥주 부문 매출은 1763억원으로 15.3% 감소했다. 영업이익도 83억원으로 29.2% 줄었다. 내수 소비 위축과 판매량 감소가 동시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비용 절감도 수익성 방어에 힘을 보탰다. 2분기 판매비와관리비는 2205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7.9% 줄었다. 이 가운데 광고선전비는 399억원으로 27.2% 감소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조2094억원, 영업이익 1209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 5.0% 감소했다. 상반기 소주 부문 영업이익은 1104억원으로 1.6% 늘었지만 맥주 부문 영업이익은 61억원으로 59.5% 줄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소주는 시장 부진에도 견고한 선두 지위를 유지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맥주는 소비 위축과 판매 감소로 이익이 줄었지만 테라 제로 등 제품 다각화를 통해 3분기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