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한화투자증권은 13일 ISC(095340)에 대해 인공지능(AI) 수요를 기반으로 견조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가운데, 하반기 적용처 확대에 따른 성장 가속화 및 차세대 인터페이스 테스트 소켓인 ISC 링크 엣지AI(ISC Link EdgeAI) 본격 적용으로 성장의 축이 넓어질 것이라며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내년 예상 주당 순이익(2027F EPS) 5807원에 해외 테스트 소켓 동종업계의 평균 주가수익비율(P/E) 36.2배를 적용해 21만원을 제시했다.
한화투자증권에 따르면 ISC의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1.2% 늘어난 729억원, 55.5% 성장한 213억원이다. 매출액은 컨센서스를 약 5% 상회했으며 영업이익은 부합했다.
AI 관련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71% 상승한 591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81%를 차지했고, 데이터센터향 매출 비중도 75% 수준을 유지했다.
그래픽처리장치(GPU)향 매출은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했으나 서버 중앙처리장치(CPU)향 매출이 약 110억원까지 확대되고 스마트폰 및 메모리향 매출도 증가하며 외형 성장을 견인했다.
영업이익률은 29.2%로, 고객사 전용라인 준비 비용과 성과급 충당금 등 약 30억원의 일회성 비용 감안 시 수익성도 견조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박준영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는 데이터센터와 모바일을 중심으로 실적 성장세가 더욱 강화될 전망"이라며 "상반기 중 개발 인증을 완료한 데이터센터향 제품들이 양산 매출로 전환되고, GPU향 물량도 재차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북미 빅테크 고객사향 주문형반도체(ASIC) 소켓의 초도 공급과 플래그십 스마트폰 AP 출시 효과가 더해지며 비메모리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특히 기존 GPU 중심이었던 시스템 레벨 테스트(SLT) 적용 범위가 서버 CPU와 모바일 AP로 확대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소캠(SOCAMM)향 신규 제품도 고객사 평가가 진행 중인 만큼 제품과 애플리케이션 다변화에 따른 성장 가시성은 지속적으로 높아질 것"이라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내년에는 생산능력 확대와 신규 제품 공급이 맞물리며 한 단계 높은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동사는 연간 약 200만개 수준인 생산능력을 2029년 약 500만개까지 확대할 계획이며, 장기공급계약(LTA) 및 선수금에 기반한 고객사 전용라인도 구축 중"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차세대 인터페이스 테스트 소켓인 ISC 링크 엣지 역시 장기 공급계약을 기반으로 매출 기여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끝으로 "기존 GPU와 CPU에 더해 ASIC, AP, HBM, 소캠 등으로 적용처가 확대돼 증설 물량의 소화 가능성도 충분하다"며 "고객사별 양산 일정에 따른 분기 변동성은 존재하나 AI 반도체용 테스트 소켓 시장 내 경쟁력과 중장기 성장 방향성은 더욱 강화되고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