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충남 보령시가 SBS A&T와 손잡고 청천저수지 일원에 1945~1950년대 근현대사를 테마로 한 융복합 미디어파크 조성에 나선다. 대천해수욕장 등 해양 관광에 집중됐던 보령의 관광 콘텐츠를 내륙권으로 확장하고, 미디어와 웰니스가 결합된 사계절 관광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 11일 서울 목동 SBS방송센터에서 엄승용 보령시장과 방문신 SBS 사장, 김재준 SBS A&T 사장 등이 '보령 웰니스 파크 조성(3지구)' 사업협약을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보령시
보령시는 지난 11일 서울 목동 SBS방송센터에서 엄승용 보령시장과 방문신 SBS 사장, 김재준 SBS A&T 사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령 웰니스 파크 조성(3지구)' 사업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9월 체결한 양 기관 업무협약(MOU)의 후속 조치다. 보령시는 이후 공정하고 전문적인 민간사업자 공모 절차를 거쳐 기술력과 미디어 콘텐츠 제작 인프라를 갖춘 SBS A&T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으며, 이번 협약을 통해 구체적인 사업 추진과 협업 방안을 확정했다.
이번 사업은 청천저수지 일원의 수변 자원과 연계해 해방 이후부터 6·25전쟁 이전까지의 시대상을 구현하는 대규모 관광 프로젝트다. 핵심 시설로는 1945년 광복부터 1950년 6·25전쟁 이전까지의 시대적 배경을 재현한 '경성 시가지 테마 오픈세트장'과 방문객이 직접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미디어파크'가 조성될 예정이다.
단순한 드라마나 영화 촬영을 위한 세트장에 그치지 않고 첨단 ICT 기술과 미디어아트, 웰니스 관광 요소를 결합해 새로운 형태의 문화·관광 거점으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특히 수변 공간과 미디어 콘텐츠를 연계해 관람과 체험, 휴식이 한곳에서 가능한 복합 관광공간으로 조성함으로써 가족 단위 관광객은 물론 국내외 관광객의 체류시간을 늘리는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보령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그동안 대천해수욕장을 중심으로 형성된 해양관광 중심의 관광 구조를 내륙권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청천저수지의 수변 경관에 근현대사 콘텐츠와 미디어 기술을 접목해 계절과 날씨에 영향을 덜 받는 관광 콘텐츠를 확보하고, 체류형 관광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통해 보령을 해양관광뿐 아니라 문화·미디어·웰니스가 결합된 '사계절 융복합 글로벌 관광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엄승용 보령시장은 "대한민국 미디어 콘텐츠를 선도하는 SBS A&T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청천호 일대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미디어 웰니스 명소로 재탄생할 것"이라며 "2029년 성공적인 개장을 목표로 인허가 및 행정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령시는 앞으로 관련 인허가와 행정절차를 차질 없이 추진하는 한편 사업의 원활한 진행을 위한 민관 협력을 강화해 2029년 개장을 목표로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