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브리지텍(064480)이 AI 에이전트와 실제 전화망을 연결하는 AI 음성 에이전트 플랫폼 'Tello Voice(텔로보이스)' 베타 서비스를 오픈했다.

브리지텍의 AI 음성 에이전트 플랫폼 'Tello Voice'가 AI 에이전트와 실제 전화망을 연결해 고객과 통화하는 과정을 나타낸 이미지. ⓒ브리지텍
Tello Voice는 생성형 AI와 음성·통신 인프라를 결합해 기업이나 개발자가 별도의 복잡한 전화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고도 AI 에이전트를 통해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서비스다.
브리지텍은 Tello Voice를 단순 AI 보이스봇이 아닌 기업이 운영하는 'Agentic AI(에이전틱 AI)'가 실제 비즈니스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텔레포니 채널로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최근 Agentic AI는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각종 시스템과 도구를 활용해 실제 업무를 수행하는 형태로 발전하고 있다. 이에 따라 개별 작업 자동화를 넘어 업무를 최종 단계까지 수행하는 '업무 완결성'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다만 실제 업무 현장에서는 예약 확정과 일정 조율, 고객 확인·동의, 예외 상황 대응 등 디지털 시스템이나 API만으로 처리하기 어려운 영역이 여전히 존재한다.
Tello Voice는 이 같은 상황에서 AI 에이전트가 사람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대화하고 필요한 내용을 확인·조율한 뒤 후속 업무까지 연계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외부 AI 에이전트와의 연계를 위해 MCP(Model Context Protocol), A2A(Agent-to-Agent), SDK 등 다양한 방식도 지원한다.
MCP를 활용하면 AI 에이전트가 Tello Voice의 전화 기능을 하나의 도구처럼 사용할 수 있다. SDK 방식은 기업이 자체 구축한 LLM과 에이전트 로직을 유지하면서 Tello Voice의 음성·통신 인프라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A2A는 AI 에이전트 간 업무 위임과 연계를 위한 접점으로 활용할 수 있다.
음성 에이전트 구성 역시 사용 목적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음성인식(STT), 대규모언어모델(LLM), 음성합성(TTS)을 조합하는 방식부터 실시간 음성 대화 모델까지 다양한 AI 모델을 적용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브리지텍은 1995년 설립 이후 IP-PBX, CTI, IVR, 녹취 등 컨택센터 핵심 기술을 자체 개발해 금융·공공·통신 분야에서 컨택센터 및 AICC 사업을 수행해왔다. 회사는 Tello Voice가 그동안 축적한 전화망 연동과 음성처리 기술을 AI 에이전트 영역으로 확장한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브리지텍 관계자는 "Agentic AI에서 중요한 것은 자연스러운 대화를 넘어 실제 업무를 끝까지 완료하는 것"이라며 "현실의 업무 과정에는 여전히 사람과 직접 확인하고 조율해야 하는 영역이 많고 전화는 이를 해결할 수 있는 중요한 채널"이라고 말했다.
이어 "Tello Voice를 단순 AI 음성 상담 서비스가 아니라 기업의 AI 에이전트가 디지털 영역을 넘어 실제 사람과 소통하고 업무를 E2E로 완결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덧붙였다.
브리지텍은 베타 서비스 기간 다양한 환경에서 안정성과 활용성을 검증하고 사용자 피드백을 반영해 서비스 완성도를 높인 뒤 오는 9월 정식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