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안동시가 산업용 대마를 활용한 친환경 소재산업을 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행보에 나섰다.

안동시와 김형동 국회의원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산업용 대마를 활용한 친환경 소재 개발 방향성 모색 정책토론회를 진행했다. ⓒ 안동시
기후변화에 대응하면서 지역 산업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한 정책 논의가 국회에서 마련됐다.
안동시와 김형동 국회의원이 공동으로 주최하고 국립경국대학교가 진행한 정책토론회가 지난 10일 국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중앙정부와 국회 관계자를 비롯해 지자체, 대학, 연구기관, 기업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바이오 기반 소재산업의 발전 가능성을 집중적으로 살폈다.
논의의 초점은 석유화학 소재를 대신할 수 있는 친환경 원료와 이를 실제 제품으로 연결하는 산업화 전략에 맞춰졌다. 참석자들은 플라스틱 사용을 줄일 수 있는 대체재 개발과 함께 국내에서 안정적으로 원료를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우수한 기술이 연구 단계에 머물지 않고 생산과 소비 현장까지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부와 지자체의 제도적 뒷받침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기업의 투자 확대와 연구개발 지원, 대학과 연구기관의 기술력, 산업계의 생산 역량을 유기적으로 연결하는 협업 체계 구축도 주요 과제로 거론됐다.
안동시는 이러한 논의를 지역 산업용 대마의 고부가가치화와 연계한다는 구상이다.
기존 대마의 활용 영역을 넓혀 자동차 부품을 비롯해 건축 분야와 각종 생활제품 등에 적용할 수 있는 소재를 개발하고, 관련 기업의 사업 참여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기술개발 단계에서부터 제품 생산과 시장 진출까지 산·학·연·관의 협력을 강화해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이번 논의가 친환경 소재의 산업적 가능성을 확인하는 동시에 지역 제조업의 미래를 모색하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권 시장은 "이번 토론회는 바이오소재가 친환경 대체재로서 갖는 가능성과 미래 제조업의 경쟁력, 지역 신산업 육성 방향을 함께 논의한 뜻깊은 자리였다"며 "산업용 대마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산업적 가치를 높여 지속 가능한 지역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안동시는 이미 산업용 대마를 친환경 소재 분야로 확장하기 위한 협력 기반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현대첨단소재, 다이텍연구원과 친환경 자동차부품 소재 개발 및 상용화를 목표로 업무협약을 맺은 데 이어 대마 소재의 산업적 활용 가능성을 구체화하고 있다.
이를 통해 의료 분야에 집중됐던 대마 활용 범위를 제조업 소재 영역으로 확대하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산업용 대마를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원료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안동시는 앞으로 관련 연구개발과 기업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대학·연구기관·기업·행정기관 간 협력을 확대해 산업용 대마가 지역 친환경 산업의 새로운 기반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