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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무기' 꺼낸 HD현대오일뱅크, 수소 모빌리티 윤활유 시장 선점 속도

수소내연기관 전용 '엑스티어 H2-ICE', 타타대우 등 상용차 업체에 공급 '상용화 첫발'

조택영 기자 | cty@newsprime.co.kr | 2026.08.11 14:37:04
[프라임경제] HD현대오일뱅크가 수소내연기관 전용 엔진오일을 국내 최초로 개발, 상용화 단계에 진입했다. 타타대우 등 수소 상용차 제조사에 실제 공급을 시작하며 수소 모빌리티 윤활유 시장 선점에 나선 모습이다.

HD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23년부터 수소내연기관용 윤활유 개발에 뛰어들었다. 작년 독자 기술을 적용한 제품 개발과 성능 검증을 마쳤고, 최근 '엑스티어(XTeer) H2-ICE'를 타타대우 등에 공급하며 상용화 첫발을 뗐다.

수소내연기관은 기존 디젤 엔진보다 연소 온도가 높고, 연소 과정에서 수분이 다량 발생한다. 이 때문에 일반 엔진오일을 그대로 쓰면 엔진 마모가 빨라지고 오일 성능도 금세 떨어질 수 있다.

HD현대오일뱅크는 이 문제를 풀기 위해 △엔진 보호 기술 △수분 제어 기술 △연소 중 침전물 억제 기술 등 3대 핵심 기술을 자체 개발했다. 엔진을 오래 버티게 하는 기술력을 확보한 셈이다.

HD현대오일뱅크가 국내 최초로 개발 및 공급한 수소내연기관 전용 엔진오일 '엑스티어(XTeer) H2-ICE'. ⓒ HD현대오일뱅크

수소내연기관은 전기차, 수소연료전지와 함께 상용차·대형 운송장비 분야에서 디젤을 대체할 후보로 꼽힌다. 기존 내연기관 생산 설비를 크게 바꾸지 않고도 활용할 수 있고, 충전 시간이 짧다는 점이 강점이다. 이런 이유로 글로벌 상용차 시장에서 적용 확대가 예상되고 있다.

HD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독자 연구개발을 통해 수소내연기관 전용 윤활유 기술을 확보하고 상용화 단계까지 진입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고부가가치 윤활 솔루션을 지속 확대해 미래 모빌리티 시장 변화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같은 그룹 계열사인 HD건설기계는 트럭용 수소엔진 양산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그룹 차원에서 수소 엔진과 관련 기술 개발이 확대되는 흐름과 맞물려 HD현대오일뱅크도 기존 내연기관·수소내연기관·전기차까지 모두 대응 가능한 윤활유 포트폴리오를 갖추는 데 속도를 내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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