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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반도체는 속도가 경쟁력…용인 클러스터 최대한 단축"

3대 메가프로젝트 현장 행보 본격화…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간담회

김우람 기자 | kwr@newsprime.co.kr | 2026.08.11 14:00:16
[프라임경제] 더불어민주당이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기간을 최대한 단축하기 위해 기업 투자와 인허가 지원에 당력을 집중한다. 정부가 추진하는 '3대 메가프로젝트'에 발맞춰 현장 애로사항을 직접 점검하고 입법·제도 개선에도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1일 "정부와 여당은 3대 메가프로젝트 총력전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며 "이재명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속도전을 넘어 전격전과 총력 추진을 당이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한정애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이 9일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현안 관련 발언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민주당은 연내 메가특구 특별법 제정을 비롯해 '함께 성장 프로젝트' 추진, 국무총리실 메가프로젝트 지원 협의회 신설 등을 통해 사업 추진 기반을 구체화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당내 3대 메가프로젝트 지원 특별위원회는 이날 경기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현장을 찾아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관련 기업과 간담회를 갖는다.

민주당은 간담회를 통해 기업들의 투자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기반시설 구축과 각종 인허가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살필 예정이다.

한 정책위의장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는 대한민국이 글로벌 반도체 경쟁에서 주도권을 확보하기 위한 핵심 국가 전략 프로젝트"라며 "반도체 산업은 속도가 곧 경쟁력인 만큼 클러스터 조성이 지연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혹여 현장에 막힌 물꼬가 있다면 반드시 해결해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투자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기간을 최대한 단축할 수 있도록 당의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용인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을 연계한 반도체 공급망 확충도 추진한다.

용인에는 세계적인 수준의 반도체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호남에는 제2의 생산거점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충청과 영남 등에는 패키징과 소재·부품·장비 거점을 구축해 지역별 산업 생태계를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한 정책위의장은 "3대 메가프로젝트는 수도권과 지방이 함께 성장하는 새로운 국가 성장 전략"이라며 "각 지역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기업 투자를 가로막는 규제와 애로사항을 신속하게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한 투자라면 수도권과 지방을 구분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뒷받침해 대한민국 산업의 성장판을 확장하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은 이날 홈플러스 정상화를 위한 지원 방침도 밝혔다. 홈플러스는 2000억원 규모의 긴급 운영자금을 확보한 뒤 지난 7일 전국 67개 점포의 가오픈에 들어갔다. 지난달 영업 중단 이후 25일 만이다. 온라인몰 주문도 재개했으며 결제·물류·재고관리 등 운영 시스템을 점검한 뒤 오는 13일 정식 영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다만 회생계획안 가결 시한이 9월4일로 예정돼 있어 정식 영업 재개 이후 약 3주간 실적 회복 여부가 정상화의 주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 정책위의장은 "홈플러스는 3주 동안 실적을 회복해 생존 가능성을 입증해야 한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납품업체들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민주당 원내지도부는 정식 영업 재개일인 13일 홈플러스 강서점을 찾아 '응원 장보기'에도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제2·제3의 홈플러스 사태를 막기 위해 사모펀드의 경영 책임성과 건전성, 투명성을 강화하는 제도 개선과 입법에도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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