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광양여자고등학교 축구가 극적인 승부 끝에 3년만에 대회 정상 탈환과 함께 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전라남도체육회와 광양여고에 따르면 광양여고는 지난 10일 충주 탄금대축구장에서 열린 제25회 전국여자축구선수권대회 고등부 결승에서 울산현대고와 1 대 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 대 4로 승리했다.
광양여고는 전반 17분 선제골을 내줬지만 후반 49분 홍서윤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가운데 승부차기에서 상대 세 번째 키커가 실축하면서 우승을 확정했다.
이번 우승으로 광양여고는 2023년 이후 3년 만에 전국여자축구선수권 정상에 복귀했다. 지난 4월 춘계 한국여자축구연맹전 우승에 이은 시즌 2관왕이다. 지난 6월 여왕기 결승에서 울산현대고에 당한 패배도 설욕했다.
대회 개인상도 광양여고가 휩쓸었다. 박서인이 최우수선수상, 정하은이 공격상, 김채빈이 GK상, 최서연이 베스트영플레이어상을 받았으며 이슬기 감독과 김효선 코치는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송진호 전라남도체육회장은 "선수들의 땀과 지도자들의 헌신, 전남 여자축구의 탄탄한 육성 기반이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오는 10월 전국체육대회에서도 전남의 이름을 가장 높은 곳에 올려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선 양 팀 키커들이 차례로 득점한 가운데 울산현대고의 세 번째 키커가 실축하면서 승부의 균형이 광양여고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고, 광양여고는 끝까지 침착함을 유지하며 승부차기 5 대 4로 승리, 극적인 우승을 완성해냈다.
광양여고의 이번 우승은 더욱 의미가 크다.
전국의 내노라하는 강팀들이 시․도의 명예를 내걸고 각축전을 벌이는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광양중앙초(2023년 제52회 전국소년체육대회 동메달)-광영중(2025년 제54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은메달)-광양여고(2025년 제106회 전국체육대회 동메달)로 이어지는 선수 육성 기반이 안정적으로 자리잡으면서 어린 선수들이 성장해 전국무대의 주역으로 발돋움하는 선순환 구조가 탄탄대로를 걷고 있는 것이다.
송진호 전라남도체육회장은 "광양여고 축구의 이번 우승은 선수들의 땀과 지도자들의 헌신, 오랜 시간 이어져 온 전남 여자축구의 탄탄한 육성 기반이 함께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며 "다시 전국 정상에 오른 광양여고가 이번 우승의 기세와 자신감을 오는 10월 제107회 전국체육대회까지 이어가 전남의 이름을 가장 높은 곳에 올려주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