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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궈진 도로에 시원한 물줄기…천안시, 건설현장 폭염 잡는다

공동주택 현장 온열질환 예방 점검…폭염특보 땐 살수차 확대 운영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8.10 09:58:57
[프라임경제] 충남 천안시가 연일 이어지는 기록적인 폭염에 대응해 공동주택 건설현장 근로자의 온열질환을 예방하고 인근 주민들의 폭염 피해를 줄이기 위한 현장 안전관리를 강화한다.

천안시의 한 공동주택 건설현장 인근 도로에서 살수차가 물을 뿌리며 열기를 식히고 있다. ⓒ 천안시


천안시는 10일 공동주택 건설현장을 대상으로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 여부를 점검하고 폭염특보가 지속되는 기간에는 현장과 주변 도로의 살수차 운영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시는 각 건설현장에 온열질환 예방교육을 실시하고 근로자들에게 '물·그늘·휴식' 등 기본적인 예방수칙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요청했다.

특히 폭염특보가 이어질 경우 건설현장과 인근 도로에 살수차를 가동해 복사열과 체감온도를 낮추고 근로환경을 개선할 방침이다. 살수 작업은 도로에 축적된 열을 낮추는 동시에 비산먼지를 줄이는 효과가 있어 건설현장 근로자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의 폭염 피해를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천안시는 이와 함께 폭염 시간대를 피해 작업시간을 조정하는지 여부를 비롯해 온열질환 예방수칙 준수, 응급환자 발생 시 신속한 조치가 가능한 대응체계 구축 여부 등을 지속적으로 점검할 계획이다.

장기수 천안시장은 "근로자와 시민의 건강을 함께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살수차 운영을 확대하고 폭염으로부터 안전한 건설 환경을 조성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폭염 대응이 미흡해 안전사고가 발생하거나 관련 기준을 위반한 현장에 대해서는 관계 법령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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