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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로당의 화려한 변신"···경주시, 어르신 쉼터에 '스마트 바람' 불어넣는다

4억2900만원 투입해 스마트 경로당 조성···원격 강좌부터 지능형 건강 체크까지 한눈에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8.10 09:45:10
[프라임경제] 고령화 시대를 맞아 경북 경주시가 마을 어르신들의 대표적 휴식처인 경로당을 최신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첨단 복지 거점으로 거듭나게 한다.

경주시 든든하이소 스마트 경로당 구축 착수보고회 모습. ⓒ 경주시


경주시는 지난 7일 시청 영상회의실에서 사업 관련자와 시 관계자들이 집결한 가운데 스마트 경로당 구축 프로젝트의 첫 공식 일정인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과제는 과기정통부가 주관한 '스마트빌리지 보급 확산' 공모에 선정되면서 속도를 내게 됐다. 총 4억2900만원 규모의 예산을 들여 올 11월 완료를 목표로 지역 내 경로당 50개소에 지능형 복지 인프라를 채워 넣을 계획이다. 

사업명은 어르신들에게 친근한 경상도 사투리를 활용해 '든든하이소'로 정했다.

새롭게 도입되는 핵심 장비는 기존의 단방향 화상 설비를 일체 고도화한 '실시간 다자간 양방향 소통 플랫폼'이다. 시는 각 경로당의 물리적 여건과 어르신들의 선호도를 미리 파악해 맞춤형으로 설치를 추진한다. 

이에 따라 어르신들은 멀리 나가지 않고도 마을 경로당에서 요가, 스트레칭, 노래교실 같은 인기를 끄는 레크리에이션 및 건강 강좌를 화면을 보며 실시간으로 교감하듯 즐길 수 있게 된다.

아울러 50곳 가운데 4곳을 선별해 '지능형 자가 건강 체크 시스템'을 우선 적용한다. 어르신들이 출석 도장을 찍듯 일상적으로 혈압이나 기초 건강 지표를 직접 파악하도록 돕기 위함이다.

설비 구축에 그치지 않고 사후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도 마련했다. 시는 보건소 등 내부 부서는 물론, 현장을 누비는 '경로당 행복선생님' 사업과 연계망을 구축해 기기 활용 및 지속적인 관리가 차질 없이 이루어지도록 뒷받침할 예정이다.

최혁준 경주부시장은 "이미 보유한 지역 사회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고령층의 삶의 질과 건강을 동시에 챙기는 현장 밀착형 정책"이라며 "주민들이 일상 속에서 변화를 확실히 체감할 수 있는 디지털 복지 모델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경주시는 이번 사업을 기점으로 고령층의 정보 접근성과 시설 이용 편의를 한층 높이는 첨단 복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장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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