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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 강청희 이사장 취임 후 첫 1급 인사…약제관리실장 이윤학·보험급여실장 윤유경

약제·보험급여 핵심 보직 동시 교체…20조원대 약제비 관리·수가협상 등 재정 운용 핵심 업무 맡아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8.08 07:03:02

왼쪽 이윤학 대전중부지사장, 오른쪽 윤유경 약제관리실장.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강청희 신임 이사장 취임 이후 첫 1급 고위직 인사를 단행하고 건강보험 재정 운용의 핵심 축인 약제관리와 보험급여 분야 책임자를 새롭게 배치했다.

건보공단은 오는 11일자로 이윤학(58) 대전중부지사장을 약제관리실장에, 현 약제관리실장인 윤유경(53) 실장을 보험급여실장에 각각 임명한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인사는 건강보험 재정과 급여체계 운영에 직결되는 핵심 보직을 동시에 교체했다는 점에서 강청희 이사장 체제의 조직 운영 방향을 엿볼 수 있는 첫 고위직 인사로 주목된다. 이윤학 신임 약제관리실장은 연간 20조원 이상 규모에 이르는 건강보험 약제비 관리 업무를 총괄하게 된다.

약제관리실은 제약사와의 신약 약가 협상을 비롯해 건강보험 약제 등재와 급여기준 관리, 의약품 사용량 모니터링, 약제비 절감 방안 마련, 의약품 공급 안정화 대책 등 건강보험 약제 정책 전반을 담당한다.

특히, 고가 신약과 첨단바이오의약품의 건강보험 보장 확대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민의 의약품 접근성을 높이면서도 건강보험 재정의 지속가능성을 확보해야 하는 만큼 약제관리실장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보험급여실장에는 현 약제관리실장인 윤유경 실장이 자리를 옮긴다. 윤유경 신임 보험급여실장은 건강보험 급여기준 운영과 급여비 지급, 사후관리 및 재정 수지 관리 등 보험급여 전반을 총괄하게 된다.

보험급여실은 비급여의 급여화와 선별급여 제도 운영을 지원하고, 요양기관의 급여 적정성을 검증하는 한편 부당청구에 대한 사후관리와 환수 업무도 담당하는 핵심 부서다. 또 매년 의료계와 진행하는 수가협상에서 재정 영향 분석과 협상 전략을 마련하고, 의사협회·병원협회·약사회 등 공급자 단체와의 협상 실무를 지원하는 역할도 맡는다.

윤 실장은 앞으로 비정상·가짜의료대응지원단 조사지원반장 직무도 겸임하며 불법 의료행위 대응과 건강보험 재정 누수 방지 업무를 함께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인사는 강청희 이사장 취임 이후 처음 단행된 1급 고위직 인사라는 점에서 향후 건보공단의 조직 운영과 정책 추진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첫 신호탄으로 평가된다.

특히, 약제관리실과 보험급여실은 건강보험 재정 운용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부서인 만큼 이번 인사를 계기로 약가 관리와 급여체계 운영, 재정 누수 방지 등에 대한 조직의 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지 관심이 쏠린다.

한편, 건보공단은 이번 인사를 통해 급변하는 보건의료 환경에 대응하는 동시에 건강보험 재정의 안정성과 국민의 의료 접근성을 함께 확보하는 데 역량을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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