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LNG 플랜트 시장 존재감' 대우건설, 해외 에너지 인프라 수주 확대 기대

모잠비크 Rovuma LNG 1단계 LOI 접수…글로벌 메이저와 공동 원청 수행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6.08.07 14:29:51

Ⓒ https://www.eni.com/en-IT/actions/global-activities/mozambique/rovuma-lng.html


[프라임경제] 대우건설(047040)이 모잠비크 초대형 액화천연가스(LNG) 개발사업 'Rovuma LNG 1단계' 프로젝트에서 글로벌 기업들과 함께 원청(Prime Contractor) 자격으로 사업을 추진하면서 해외 LNG 플랜트 시장에서 입지를 한층 강화하고 있다. 국내 건설사들이 주로 시공 하도급에 참여한 LNG 액화플랜트 분야에서 글로벌 EPC 기업들과 대등한 위치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업계 시선이다. 

대우건설에 따르면 최근 모잠비크 Rovuma LNG 1단계 사업 대표 사업주 '엑손모빌 모잠비크'로부터 프로젝트 사전 설계·구매 및 시공성 검토를 수행하기 위한 낙찰의향서(LOI)를 접수했다. 이는 최종투자결정(FID)에 앞서 EPC 본계약 체결을 위한 사전 절차다. 발주처는 올해 말 FID를 완료한 후 본계약 체결과 함께 본격 공사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에는 대우건설을 비롯해 △이탈리아 사이펨(Saipem) △미국 맥더못(McDermott) △중국 CPECC가 참여하는 글로벌 EPC 연합체 'SMDC JV'가 구성됐다. 이들은 LNG 액화플랜트와 관련 설비 설계·조달·시공을 공동으로 수행하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 의미는 단순 해외 사업 참여에 그친 이전과는 달리 국내 건설사 LNG 액화플랜트 경쟁력이 한 단계 도약했다는 점이다. LNG 액화플랜트는 영하 162도의 극저온 공정 제어 기술과 고난도 시공 역량이 요구되는 대표 고부가가치 플랜트 시장이다. 이 떄문에 그동안 글로벌 소수 EPC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국내 건설사 역시 대부분 제한적 시공 영역에서만 참여하는 경우가 많았다.

대우건설은 이미 2020년 나이지리아 LNG Train 7 프로젝트를 통해 국내 건설사 최초 원청사 지위를 확보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과 공동 원청으로 참여하면서 LNG 액화플랜트 분야에서 경쟁력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는 게 업계 평가다. 

업계에서는 이번 LOI 접수가 대우건설 LNG 사업 수행 역량이 설계와 구매, 프로젝트 관리까지 확대됐음을 입증하는 사례로 바라보고 있다. 

실제 대우건설은 가스전 중앙가스처리시설(CPF)을 비롯해 △LNG 액화플랜트 △LNG 저장시설 △가스복합화력발전소까지 LNG 공급망 모든 분야 수행 경험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울산 북항 LNG 터미널을 성공적으로 준공했으며, 현재까지 총 25기 LNG 저장탱크 시공 실적도 보유하고 있다.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최근 AI 산업 확산 및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에 따라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안정적 전력 공급원'인 LNG 중요성이 다시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LNG 인프라 투자도 확대되는 추세여서 대우건설 역시 모잠비크를 비롯해 △파푸아뉴기니 △중동 △동남아 △북미 등 해외 시장에서 추가 수주를 적극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올해 말 예정된 최종투자결정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초기 설계와 구매 단계부터 철저히 지원할 계획"이라며 "EPC 본계약으로 이어질 경우 대규모 해외 수주 실적 확보는, 물론 회사 중장기 성장동력도 한층 강화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