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프레시웨이 양산 물류센터 전경. ⓒ CJ프레시웨이
[프라임경제] IBK투자증권은 7일 CJ프레시웨이(051500)에 대해 온라인 식자재 유통 사업의 주요 지표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중장기 시장점유율 확대 가능성이 높아질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4만6000원을 유지했다.
CJ프레시웨이는 식자재 유통과 단체급식 등을 주력으로 하는 기업이다. 최근에는 온라인 식자재 플랫폼 '식봄'을 중심으로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하는 온라인 유통 생태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923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235억원으로 14.2% 감소하며 기존 추정치에 부합했다.
영업이익 감소는 온라인 사업 확대를 위한 판촉비 증가가 영향을 미쳤다. 다만 온라인 경로 매출이 5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고, 식봄 취급액도 30.5% 늘어나는 등 판촉비 투입에 따른 고객 유입과 거래 확대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평가다. 프랜차이즈 경로 매출 역시 10.6% 증가하며 성장세를 이어갔다.
남성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2분기 실적만 보면 부진하게 해석할 수도 있지만 세부적으로는 시장점유율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고 온라인 전략도 순항하고 있다"며 "판촉비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감소보다 취급액과 고객 유입 효과가 더욱 크게 나타나고 있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온라인 사업의 핵심인 판매자(Seller)와 구매자(Buyer)의 플랫폼 내 고착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올해 상반기 거래대금은 15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했고, 상품 수도 약 2만4000개로 37.2% 늘었다. 통합배송 상품은 약 1만3000개로 117.2% 급증했다.
온라인 식자재 시장에서 뚜렷한 지배 사업자가 등장하지 않은 가운데 상품과 거래 규모가 동시에 확대되면서 자체 생태계 구축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평가다. 온라인 시장점유율 확대에 따른 실적 기여는 내년 하반기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남 연구원은 "단기 실적보다 중장기적인 시장점유율 확대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현재 온라인 사업의 주요 지표를 감안하면 실적 기여가 본격화되기 이전부터 기업가치 상승이 나타나는 것이 합당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