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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예능 한 편에 관광객 몰려 ···'갓 튀긴 라면' 열풍 전국 확산

관련 영상 조회 수 500만회 돌파, 방송 효과 톡톡...'갓 튀긴 라면' 판매량 6배 증가, 지역 상권도 활기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8.06 15:16:24
[프라임경제] 구미시가 최근 인기 예능 프로그램을 계기로 전국적인 관광도시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2026 구미 라면 축제 포스터. ⓒ 구미시


방송에서 소개된 지역 먹거리와 관광명소가 화제를 모으면서 온라인 관심이 급증했고, 실제 관광객 유입으로도 이어지는 등 지역경제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프로그램 공개 이후 관련 영상의 누적 조회 수는 500만회를 넘어섰다. 특히 방송에서 출연진이 맛본 '갓 튀긴 라면'은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얻었고, 해당 메뉴를 판매하는 업소는 방송 전보다 판매량이 6배 이상 증가하는 등 관광객들의 필수 방문 코스로 자리 잡았다.

'갓 튀긴 라면'은 이미 구미를 대표하는 음식 콘텐츠로 성장한 메뉴다. 지난해 열린 구미라면축제에는 35만여 명이 행사장을 찾았으며, 축제 기간 판매된 라면은 50만 개를 넘어서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현재도 지역 음식점에서는 갓 튀긴 라면을 비롯해 개성 있는 라면 요리를 선보이며 축제의 인기를 일상 관광으로 이어가고 있다. 방송에서는 지역을 대표하는 향토 음식인 곱창전골도 함께 소개돼 구미만의 음식 문화가 전국 시청자들에게 알려지는 계기가 됐다.

구미시는 미식을 지역 관광의 핵심 콘텐츠로 육성하며 체류형 관광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오는 10월에는 구미푸드페스티벌, 11월에는 구미라면축제가 예정돼 있어 지역 특색을 담은 음식과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계획이다. 

또한 '2026 K-미식벨트(치킨벨트)' 사업 대상지로 선정되면서 교촌1991 문화거리를 중심으로 한 관광자원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방송은 구미의 자연경관도 함께 조명했다. 낙동강과 금오산을 동시에 조망할 수 있는 갈뫼루는 아름다운 전망과 야경을 갖춘 명소로 소개됐으며, 주변의 비산나루터와 비산나룻길, 신평벽화마을까지 연계해 둘러볼 수 있는 여행 코스로 관심을 끌었다.

금오산 역시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한번 전국적인 관심을 받았다. 국내 최초의 도립공원인 금오산은 지난해 200만 명 이상이 찾은 구미의 대표 관광지로, 대혜폭포와 도선굴, 약사암, 채미정 등 자연과 문화유산이 어우러진 다양한 볼거리를 갖추고 있다. 

계절마다 변화하는 풍경도 방문객들에게 꾸준한 사랑을 받는 이유다.

이 외에도 구미에는 다양한 관광 자원이 분포해 있다. 낙동강체육공원은 강변을 따라 산책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며, 다온숲 조각공원은 자연 속 예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문화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지산샛강생태공원은 벚꽃과 연꽃, 억새, 큰고니 등 계절에 따라 서로 다른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 사계절 관광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구미시는 관광객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11월15일까지 모바일 스탬프투어를 운영하며, 참가자는 K스탬프투어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금오산과 금리단길, 새마을중앙시장 등 주요 관광지를 방문한 뒤 지역에서 1만원 이상 소비한 영수증을 인증하면 구미사랑상품권과 관광기념품 등을 받을 수 있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방송을 계기로 구미의 관광 자원과 먹거리가 전국에 알려진 만큼 더 많은 관광객이 지역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차별화된 관광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머무르며 즐길 수 있는 관광도시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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