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메디아나, 퓨리오사AI와 의료 피지컬 AI 생태계 조성…상급종합병원에 '초 단위' 플랫폼 구축

"국내 의료 AI 산업서 보기 드문 통합 모델…포괄수가제나 등과 연계된 새로운 사업 모색"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8.06 14:20:54

메디아나와 그룹사인 셀바스AI가 퓨리오사AI와 함께 상급종합병원에 적용 가능한 병원형 AI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동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프라임경제] 국내 인공지능(AI) 의료 시장에서 메디아나(041920)와 그룹사인 셀바스AI(108860)가 퓨리오사AI와 함께 상급종합병원에 적용 가능한 병원형 AI 플랫폼 구축을 위한 공동 개발을 본격화하고 있다.

퓨리오사AI는 메디아나, 셀바스AI와 함께 AI 추론 서버(Test Environment)를 활용, 실제 상급종합병원 환경에서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의료 AI 모델의 최적화 작업을 공동 진행 중이다.

이번 개발의 핵심은 단순히 AI를 구동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메디아나의 유·무선 환자감시장치에서 발생하는 심전도(ECG), 혈압(NIBP·IBP), 산소포화도(SpO₂), 맥박(PR), 호흡(RR), 체온(TEMP) 등 초단위 실시간 바이탈 데이터를 퓨리오사AI 서버로 지연 없이 전송·저장하는 기술을 구현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렇게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셀바스AI의 의료 AI가 실시간 분석을 수행해 환자 악화 조기 예측, 패혈증 위험 예측, 심정지 위험 예측, 이상징후 실시간 감지, 의료진 임상 의사결정 지원, AI 기반 병원 통합관제 등의 기능을 구현할 수 있도록 개발이 진행 중이다.

특히 개발팀은 상급종합병원에서 수천 개 병상의 데이터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서버 성능과 데이터 처리속도, AI 추론속도, 안정성을 집중 검증하고 있으며, 실제 의료현장에 즉시 적용 가능한 수준까지 시스템을 고도화하고 있다.

윤승현 메디아나 사장은 "메디아나는 의료 데이터를 생성하는 플랫폼, 퓨리오사AI는 AI 연산 인프라, 셀바스AI는 의료 AI 알고리즘을 담당하는 구조"라며 "세 회사가 공동 개발하는 병원형 AI 플랫폼은 국내 의료 AI 산업에서 보기 드문 통합 모델"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이번 협업이 단순한 의료기기 공급을 넘어 국내 의료 AI 산업의 새로운 수익모델로 이어질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우선 AI 기반 환자 모니터링과 임상 의사결정 지원 시스템이 의료 현장에서 임상적 유효성을 입증하고 제도적 기반이 마련될 경우, 향후 포괄수가제나 AI 의료서비스 보상체계와 연계된 새로운 사업 기회가 열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또한 실시간으로 축적되는 대규모 바이탈 데이터는 적법한 절차를 거친 익명화와 연구 활용 체계가 구축될 경우 신약개발과 임상연구 분야에서도 높은 활용 가치를 가질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제약사들은 실제 임상환경(Real World Data)을 활용한 신약 개발과 임상시험 효율화에 적극 투자하고 있으며, 병원 AI 플랫폼이 생성하는 양질의 의료데이터는 연구 협력이나 AI 분석 서비스 등 다양한 형태의 사업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다.

이 경우 병원 AI 플랫폼 구축과 유지보수, AI 소프트웨어 구독 서비스, 의료 AI 분석 서비스, 제약사 공동연구 및 데이터 기반 분석 사업 등이 복합적으로 성장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의료 AI 생태계를 아우르는 플랫폼 사업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피지컬 AI(로봇) 생태계로의 편입도 가능해진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윤 대표는 "피지컬AI 생태계로의 편입도 생각해볼 수 있다"며 "퓨리오사AI는 직접 로봇을 만드는 회사는 아니지만, 로봇의 두뇌인 AI 추론 엔진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로봇 산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짚었다.

이와 함께 "메디아나가 환자 데이터와 병원 네트워크를, 퓨리오사AI가 AI 연산 인프라를, 로봇 기업이 이동·작업 기능을 담당하며 병원용 피지컬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고 강조했다.

한편 퓨리오사AI는 대표적인 국내 AI 반도체 기업이다. AI 추론 가속기 '레니게이드(RNGD)'로 잘 알려져있다. 특히 최근엔 그 기술력을 인정받아 미국 AI 인프라 기업 I/ONX HPC, 데이터센터 개발·운영 기업 벨록스(Velox)와 함께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추진되는 차세대 AI 데이터센터 구축 프로젝트도 참여하고 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