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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홍기월] "도시의 예술, 바다의 숨결…하나의 브랜드로 미래를"

"광주의 문화와 전남의 자연을 엮어 글로벌 체류형 관광 메가시티를 만들겠다"

김성태 기자 | kst@newsprime.co.kr | 2026.08.06 13:11:12

홍기월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문화관광체육위원장. ⓒ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은 행정구역의 통합을 넘어 문화와 관광의 지도를 새롭게 그리는 출발점이다. 광주의 도심 문화와 문화예술, 전남의 섬과 바다, 생태 자원은 그동안 서로 다른 행정체계 안에서 발전해 왔지만, 이제는 하나의 브랜드로 연결해 세계인이 머무는 체류형 관광도시로 도약해야 한다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프라임경제는 6일 초대 전반기 문화관광체육위원회를 이끌게 된 홍기월 위원장을 만나 통합특별시 문화·관광·체육 정책의 방향과 비전을 들어봤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초대 전반기 문화관광체육위원장으로 선출된 홍기월 의원(더불어민주당·동구1)은 통합특별시의 미래 경쟁력을 문화와 관광, 체육에서 찾고 있었다.

홍 위원장은 먼저 "광주와 전남이 하나의 이름으로 새롭게 출발하게 된 것은 지역의 미래를 함께 설계하는 역사적인 시작"이라며 "문화와 관광, 체육 분야에서 시민들이 가장 먼저 통합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책임 있는 의정활동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문화관광체육위원회는 문화예술 진흥과 관광 활성화, 역사·생태자원 보존, 스포츠산업 육성 등을 맡는 핵심 상임위원회다. 홍 위원장은 정책 전문성을 높이는 정책형 상임위, 현장을 중심에 두는 현장형 상임위, 시민을 대변하는 당당한 상임위를 운영 기조로 제시했다.

무엇보다 강조한 것은 광주와 전남이 따로 경쟁하는 시대를 넘어 하나의 관광권역으로 도약해야 한다는 점이다. 

그는 "광주의 도심 문화와 문화예술, 전남의 섬과 바다, 생태 자원은 각각 뛰어난 경쟁력을 갖고 있지만 이제는 '전남·광주'라는 하나의 브랜드로 묶어 세계적인 관광도시를 만들어야 한다"며 "행정통합을 넘어 글로벌 체류형 관광 메가시티를 실현하는 것이 문화관광체육위원회의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가장 시급한 과제로는 문화·관광·체육 정책과 인프라의 통합을 꼽았다. 그는 최근 문화재단과 관광재단 등 관련 기관을 잇달아 방문하며 현장의 의견을 청취한 결과, 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공감대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특히 광주의 문화예술과 MICE 산업, 콘텐츠 자산을 전남의 해양·생태·미식·웰니스 관광과 연결하는 광역 관광벨트 조성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광객이 하루 머무는 도시가 아니라 여러 날 체류하며 문화와 자연을 함께 경험하는 관광 생태계를 구축해야 지역경제에도 지속적인 활력이 생긴다는 설명이다.

시민들이 가장 먼저 체감할 정책으로는 통합 관광브랜드 구축과 스마트 관광, 체류형 관광 활성화를 제시했다. 광역교통망 확충과 문화관광시설 고도화를 통해 통합의 변화를 시민들이 일상에서 체감하도록 하겠다는 구상이다.

전국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반값여행' 사업 확대도 눈여겨볼 정책이다. 통합특별시 27개 시·군·구의 특색을 살린 관광 프로그램을 개발해 시민과 관광객 모두가 지역 곳곳의 매력을 경험하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홍 위원장은 문화예술인의 안정적인 창작 환경 조성도 중요한 과제로 꼽았다. 그는 "일회성 지원이 아니라 창작부터 발표, 유통까지 이어지는 지속 가능한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공공문화사업과 축제, 관광콘텐츠 개발 과정에 지역 예술인의 참여를 확대해 창작이 곧 활동 기회와 소득으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생활체육 분야에서는 지역 간 격차 없는 기반 조성을 약속했다. 도심과 농어촌 어디서나 가까운 곳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운동할 수 있도록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하고 노후시설 개선과 접근성 향상도 함께 추진하겠다는 것이다.

최근 숲(SOOP) 여자프로배구단의 광주 연고 유지 필요성을 적극 제기한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그는 "프로스포츠는 시민의 문화 향유 기회를 넓히는 것은 물론 지역경제와 도시 브랜드를 키우는 중요한 자산"이라며 "연고 유지가 스포츠산업과 지역 체육 인재 육성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홍 위원장은 문화와 관광, 체육을 단순한 여가의 영역이 아닌 시민의 삶과 지역경제를 함께 성장시키는 동력으로 바라봤다. "문화는 시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관광은 지역경제를 살리며, 체육은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힘"이라며 "광주와 전남이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을 이루고, 시민들이 통합의 가치를 가장 먼저 문화·관광·체육 분야에서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답을 찾는 의정활동을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끝으로 "통합특별시는 이제 막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광주의 문화예술과 전남의 자연이 하나의 브랜드로 연결될 때 세계인이 찾고 오래 머무는 도시가 될 수 있다. 시민과 함께 새로운 문화관광 시대를 반드시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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