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주가, PBR 0.3배 불과…자사주 및 배당 정책도 감안 시 PBR 0.77배까지 가능"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6일 KCC(002380)에 대해 실리콘의 업사이클(Up-cycle) 진입과 6조원에 달하는 삼성물산 지분 가치, 그리고 주주환원 정책 등을 감안할 때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73만원을 유지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부터 내년까지의 영업이익 추정치를 10% 내외 상향함에도 불구하고 현 주가 대비 목표주가의 업사이드가 충분해 보수적 관점에서 목표주가를 유지한다"며 "기보유한 삼성물산의 지분가치는 약 6조원으로 KCC의 현재 시총 대비 2배에 육박한다. 이를 기업가치 제고에 활용할 회사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제시한 목표주가는 올해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58배에 불과하며 현 주가는 PBR 0.3배로 절대 저평가 상태"라고 짚었다.
또한 "실리콘의 업사이클 진입과 6조원에 달하는 삼성물산 지분 가치, 주주에 우호적인 자사주 및 배당 정책 등을 감안하면 2021~2022년 기록한 고점 수준의 PBR 0.77배는 중장기적으로 충분히 도달 가능한 수준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KCC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46% 성장한 1289억원으로 컨센서스 1112억원을 16% 상회했다. 실리콘의 대폭 개선에 더해 건자재·도료 또한 전분기 대비 개선됐다.
실리콘 부문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345% 폭증한 370억원을 추정했다. 전 분기 이란 전쟁에 따른 각종 촉매 가격 및 운송비 등 제반 비용 상승분을 이번 분기 판가에 전가)했으며, 퍼스널케어·전기전자향 등 고부가 제품군을 중심으로 판매량도 늘었다.
특히 저부가 제품군의 비용 구조가 개선되며 대폭 개선된 점도 긍정적이라는 평가다.
도료 부문 같은 기간 4% 늘어난 477억원으로 바라봤다. 자동차·조선을 중심으로 일부 판가 전가가 나타났으나, 원재료 상승분을 전가하지는 못해 마진율은 소폭 감소했다.
건자재 영업이익은 30% 증가한 352억원으로, 반도체 공장·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단열재 판가·물량이 개선됐다.
윤 연구원은 KCC의 올해 3분기 예상 영업이익을 전 분기 대비 6%, 지난해 동기 대비 16% 상승한 1360억원으로 내다봤다. 실리콘은 전 분기 대비 개선이 가능하나, 건재·도료는 원가 상승 영향이 반영되면서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관련해 "실리콘 영업이익은 전 분기 대비 15%, 지난해 동기 대비 98% 늘어난 423억원을 예상했다"며 "Dow·신에츠 등 경쟁사를 중심으로 10~20% 가량의 판가 인상 흐름이 지속되고 있어, 동사의 판가 인상 시도가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가정했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특히, 판가가 높은 코팅·헬스케어·전자전기 등 PA·FS 제품군의 인상폭이 상대적으로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는 점이 긍정적"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건자재·도료 합산 영업이익은 821억원을 나타낼 것"이라며 "에폭시 등 주요 원료 가격 강세 영향이 지속되며 건축 도료·컨슈머 도료 등 일부 제품을 중심으로 소폭 원가 부담이 발생할 가능성 때문"이라고 첨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