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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브이엠, 판가 인상에 수출 확대 '역대 최대 실적'…"북미 대형 입찰에도 현저한 저평가"

"현 주가,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 약 8.5배 수준…리레이팅 시급한 시점"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8.06 08:01:23
"현 주가, 올해 예상 실적 기준 PER 약 8.5배 수준…리레이팅 시급한 시점"

ⓒ 제이브이엠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6일 제이브이엠(054950)에 대해 판가 인상과 해외 수출 확대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하며 실적 체력을 증명한 가운데, 북미 대형 입찰과 글로벌 거점 확대라는 모멘텀에도 불구하고 펀더멘털 대비 현저한 저평가 상태라고 평가했다.

제이브이엠은 병원과 약국을 대상으로 한 자동화 시스템 전문기업이다. 주요 제품군으로는 '인티팜(ADC)', '메니스(MENITH)', '카운트메이트(COUNTMATE)' 등이 있다. 

이 중 차세대 대형 장비인 '메니스'는 조제공장형 약국에 특화된 자동화 솔루션을 제공한다. '카운트메이트'는 북미 지역의 고유한 바이알(Vial) 복약 스타일에 맞춘 자동 약품 카운팅 시스템으로 동사의 핵심 성장 아이템으로 기대된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제이브이엠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잠정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8.4% 늘어난 493억원, 45.4% 성장한 135억원을 달성하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이러한 호실적은 △국내 장비 및 소모품의 판매단가 인상 효과 △지속적인 소모품 수요 증가 △해외 시장에서의 꾸준한 매출 성장 △우호적인 환율 환경에 따른 제품 믹스 개선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판단했다.

한유건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사 성장의 핵심 트리거는 글로벌 시장 확대"라며 "북미 지역은 고마진 장비 출하를 통해 성장을 견인하는 핵심 거점"이라고 짚었다.

관련해 "올해에는 맥케슨의 재고 조정 영향으로 인해 지난해와 유사한 연간 출하량을 기록할 것"이라면서도 "하지만 내년 '카운트메이트'의 공급 레퍼런스를 바탕으로 대형 약국 체인에 입찰을 추진하고 있어 본격적인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유럽 지역은 북미에 이어 안정적인 실적 성장을 이끌 거점"이라며 "파트너사인 티아이메디를 중심으로 프랑스, 이태리 지역으로 영업이 활성화될 것으로 예상되며, 특히 북유럽 중심의 대형 장비의 출하 확대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점쳤다.

또한 "중국 생산법인의 파일럿 생산이 시작됨에 따라 중국향 매출이 신규로 인식될 예정"이라며 호주 지역은 교체 주기 도래에 따른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영업 환경이 유지될 것"이라고 바라봤다.

한편, 제이브이엠은 글로벌 조제 자동화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며 단순 장비 제조사를 넘어 통합 자동화 플랫폼 기업으로 변화가 예상된다. 

글로벌 거점 가동 외에도 국내 공장 자동화를 통한 공급망을 최적화하고 사업적 시너지 창출을 위한 전략적 M&A를 모색하고 있어, 빠르면 연내 가시적인 성과가 확인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한 연구원은 제이브이엠의 올해 연간 연결 기준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지난해 대비 각각 10.0% 상승한 1901억원, 22.6% 증가한 402억9000만원으로 내다봤다.

관련해 "실적 성장은 원재료 가격 인상에 맞춰 장비 및 소모품으로의 가격 전가가 적극적으로 이뤄졌을 뿐만 아니라, 고마진 구조의 해외 수출 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아울러 "3분기가 통상적으로 비수기에 해당하지만, 메니스의 일부 이월 물량이 3분기에 반영될 예정이고, 공정 자동화에 따른 운영 효율화와 해외 수출 물량 확대와 맞물려 고마진 구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첨언했다.

끝으로 "동사의 현 주가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약 8.5배"라며 "글로벌 경쟁사 22배 및 국내 건강관리 업종 평균 13배~15배 대비 상당히 저평가 국면으로 리레이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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