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연일 계속되는 폭염으로 농작물 생육 저하와 가축 피해, 양식생물 폐사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경주시가 농축수산 분야 피해 예방을 위한 전방위 대응에 나섰다.

경주시 폭염 대응 농축수산 종합대책 추진 계획도. ⓒ 경주시
경주시는 폭염 특보가 장기간 이어질 가능성에 대비해 농업·축산·수산 분야별 대응 체계를 가동하고, 피해 발생 가능성이 높은 현장을 중심으로 점검과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농업 부문에서는 농업재해대책상황실을 운영하며 폭염 및 가뭄 상황을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특히 물 부족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용수 확보 시설과 밭작물 급수 장비 지원을 추진하고 있으며, 과수 농가에는 미세살수시설 등 고품질 생산 기반 확충 사업을 통해 고온 피해 대응력을 높이고 있다.
축산 현장 관리도 한층 강화된다. 시는 축산재해 대응반을 중심으로 폭염 피해 상황을 수시 점검하고, 경주축협과 경주소방서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긴급 급수 지원이 가능한 체계를 구축했다.
고온에 민감한 닭 사육 농가에는 면역력 향상을 위한 지원 물품을 제공하고, 양봉과 사슴·염소 농가 등에도 피해 예방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한 폭염 이후 발생할 수 있는 경제적 손실에 대비해 가축재해보험 가입 안내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해양 분야에서는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 피해 예방에 집중하고 있다. 시는 동해안 지역 양식장 7개소를 대상으로 현장 확인을 실시하고, 양식 밀도 관리 상태와 산소공급 장비 운영 여부, 액화산소 확보 상황 등을 꼼꼼히 살피고 있다.
아울러 수온 상승과 함께 발생하는 해파리 피해에 대응하기 위해 해파리 수매사업도 추진한다. 시는 해파리 특별 해제 시까지 약 33t 규모의 해파리를 수매해 어업인의 조업 불편을 줄이고 해양 환경 개선에도 힘쓸 계획이다.
경주시는 폭염이 이어지는 동안 농축수산 분야에 대한 예찰 활동을 강화하고, 피해가 확인될 경우 현장 조사와 복구 지원을 신속하게 추진해 농어업인의 피해 최소화에 나설 방침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기후 변화로 폭염이 장기화되면서 농축수산 현장의 어려움이 커지고 있다"며 "현장 중심의 예방 관리와 신속한 지원 체계를 통해 농어업인이 안정적으로 생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