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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시, 고수온 경보에 비상 대응…조피볼락 16만 마리 긴급 방류

가두리 양식장 현장 점검·예산 추가 투입…어가 피해 최소화 총력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8.05 10:11:20
[프라임경제] 충남 보령시가 연일 이어지는 폭염과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어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비상 대응에 나섰다.

서해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지난 4일 가두리 양식장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 보령시


시는 충남 서해 해역에 고수온 경보가 발령됨에 따라 지난 4일 가두리 양식장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을 실시하고, 긴급방류와 액화산소 공급 등 피해 예방 대책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3일 오후 4시를 기해 충남 서해 해역에 고수온 경보를 발령했다. 고수온 경보는 해수온도가 28℃ 이상인 상태가 3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거나 실제 지속될 경우 내려진다.

보령시는 그동안 운영해 온 고수온 대응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양식 생물의 대량 폐사를 막기 위한 선제적 대응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특히 시는 가두리 양식장 피해 최소화를 위해 총 1억3,125만 원의 고수온 대응 예산을 추가 편성했다. 피해 발생 이전부터 액화산소를 공급하고 산소발생기 등 필수 기자재를 적기에 지원해 양식 생물의 스트레스를 줄이고 폐사율을 낮춘다는 방침이다.

가두리 양식장 모습. ⓒ 보령시


또한 고수온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바다로 방류하는 '긴급방류'도 추진한다. 시는 관내 양식어가와 협의를 거쳐 고수온에 취약한 어종인 조피볼락 약 16만 마리를 연안 해역에 방류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긴급방류가 양식어가의 직접적인 재산 피해를 줄이는 것은 물론 연안 수산자원 조성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SNS와 카카오톡 등을 활용해 양식어가와의 실시간 소통체계를 강화하고, 주요 양식장과 수시로 연락하며 현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있다. 향후 피해가 발생할 경우에는 신속한 조사와 복구 지원이 이뤄질 수 있도록 유관기관과의 협업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보령시 관계자는 "어업인의 소중한 재산과 지역 수산자원을 보호하기 위해 시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어업인들도 표준 사육관리 요령을 철저히 준수해 고수온 피해 예방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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