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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시, 첨단산업 혁신TF 출범···19조 삼성 투자 기반 미래산업 허브 도약 시동

로봇·반도체·방산·AI·이차전지 총괄 컨트롤타워 구축...민·관·학 전문가 70여명 참여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8.04 17:25:41
[프라임경제] 구미시가 로봇과 반도체, 방산 등 미래 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대규모 정책 컨트롤타워를 가동하며 첨단산업 도시로의 대전환에 본격 착수했다.

구미 첨단산업 혁신TF 추진단(이하 혁신추진단) 킥오프 회의 모습. ⓒ 구미시


구미시는 4일 시청 국제통상협력실에서 '구미 첨단산업 혁신TF 추진단(이하 혁신추진단)' 킥오프 회의를 개최하고,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분야별 전략 마련에 돌입했다.

이번 혁신추진단은 구미시를 중심으로 학계와 연구기관, 기업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지역 최대 규모의 첨단산업 대응 조직이다. 

6개 분야별 태스크포스(TF)와 정책기획반으로 구성됐으며, 총 7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정부 정책 대응과 대형 국책사업 발굴, 기업 투자 유치 등을 전담한다.

이날 회의에는 정성현 구미시 부시장을 비롯해 각 분야 TF팀장, 구미전자정보기술원 관계자, 지역 대학 산학협력단장 등 30여 명이 참석해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 방향을 공유하고 분야별 추진 전략을 논의했다.

혁신추진단은 앞으로 정부의 '3대 메가 프로젝트'와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 전략에 맞춰 △로봇 △반도체 △방산 △AI·AX △이차전지 △산업단지 조성 등 6대 핵심 분야의 사업 기획과 실행을 총괄하는 역할을 맡는다.

특히 구미시는 삼성그룹의 대규모 투자 계획을 지역 산업 재도약의 핵심 동력으로 삼고 있다.

삼성전자와 삼성SDS는 구미 지역에 휴머노이드 로봇 생산 기반과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을 포함한 약 19조원 규모의 투자를 추진하고 있으며, 구미를 로봇 첨단산업특화단지로 조성하는 방안을 제안한 상태다.

이에 따라 구미시는 정부가 추진하는 '첨단로봇 초혁신 벨트' 구상과 연계해 로봇 산업 중심지 선점을 위한 행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구미는 이미 로봇 관련 조례 제정과 전담 조직 운영, 로봇직업혁신센터 구축 등을 통해 관련 기업 50여 곳이 집적된 산업 기반을 확보한 만큼, 이번 삼성 투자와 특화단지 지정 추진을 통해 국내 대표 로봇 거점도시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반도체 분야에서도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구미시는 2023년 비수도권 유일의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이후 구축 중인 소재·부품 시험평가센터 등을 기반으로 남부권 반도체 혁신벨트와 연계한 국책사업 확보에 집중한다.

방산 산업은 방산혁신클러스터를 중심으로 유·무인 복합체계 생태계 조성과 방산 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지정을 추진해 국방산업 공급망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다.

또 AI·AX 분야에서는 AI 중심대학 육성과 산업단지 내 인공지능 전환 실증사업을 통해 제조 현장의 디지털 혁신을 가속화하고, 이차전지는 배터리 실증 인프라와 테스트베드 구축을 통해 소재부터 재사용·재활용까지 이어지는 전주기 산업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삼성의 대규모 투자와 로봇 특화단지 추진은 구미가 전통 제조도시를 넘어 글로벌 첨단산업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정부 정책과 기업 투자가 지역 경제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행정과 재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는 혁신추진단을 중심으로 정부 공모사업 대응, 기업 투자 유치, 산업 생태계 고도화를 동시에 추진해 미래산업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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