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바이오 연구 인프라 전문기업 오리엔트바이오(002630)는 일본 실험동물 전문기업 키타야마 라베스(Kitayama Labes Co., Ltd.)와의 기술제휴를 기반으로 전북 정읍에 특정병원체 부재(SPF) 실험용 토끼 생산시설을 구축하고 국내 생산·공급을 시작한다고 4일 밝혔다.
오리엔트바이오는 이번 SPF 실험용 토끼 생산 시작으로 기존 마우스, 랫드, 비글견, 영장류 중심의 실험동물 라인업을 확대하고 국내 대학, 연구기관, 제약·바이오 기업의 다양한 연구 수요에 안정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세계적으로 우수한 실험용 토끼의 번식, 사육, 위생관리 및 품질관리 역량을 보유한 키타야마 라베스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추진됐다. 오리엔트바이오는 키타야마 라베스의 생산기술과 품질관리 기준을 국내 생산환경에 적용해 국제 수준의 SPF 실험용 토끼 생산체계를 마련했다.
전북 정읍 생산시설에는 외부 병원체 유입을 차단할 수 있는 첨단 사육환경과 미생물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 생산 전 과정에서 엄격한 위생관리와 품질검사를 실시해 연구 결과의 정확성과 재현성 확보에 필요한 고품질 실험동물을 공급할 방침이다.
SPF 실험용 토끼는 안과 및 피부 자극성 시험을 비롯해 백신, 바이오의약품, 의료기기, 면역학, 독성평가 등 다양한 생명과학 연구에 활용된다. 특히 비임상시험과 신약개발 과정에서는 병원성 미생물과 감염 요인이 엄격히 관리된 실험동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오리엔트바이오는 국내 생산 기반 확보를 통해 해외 공급망 변화에 따른 수급 불확실성을 낮추고 수입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검역 및 운송 부담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연구기관이 필요한 실험동물을 적기에 공급받을 수 있어 연구 일정의 안정성도 높아질 전망이다.
회사는 현재 실험동물 생산·공급 역량과 비임상시험(CRO) 서비스를 연계해 연구용 실험동물의 생산부터 공급, 시험, 분석까지 이어지는 연구지원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바이오 산업 전반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이오 연구 종합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오리엔트바이오 관계자는 "키타야마 라베스와의 기술제휴를 통해 SPF 실험용 토끼의 생산 및 품질관리 기반을 국내에 구축했다"며 "정읍 생산시설을 중심으로 고품질 실험동물을 안정적으로 공급해 국내 연구기관과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 경쟁력 제고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생산·공급부터 비임상시험과 분석까지 연계한 연구지원 역량을 확대해 국내 신약개발과 바이오 연구 생태계를 지원하는 종합 바이오 연구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국제 수준의 품질관리와 연구지원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비임상 연구와 신약개발 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