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정부가 인공지능(AI) 고속도로 구축을 위한 '국가 AI 컴퓨팅센터'의 첫 삽을 떴다. 오는 2028년까지 고성능 그래픽처리장치(GPU) 1만5000장 규모 AI 인프라를 구축해 산학연의 AI 연산을 지원한다. 사업 민간 참여자로는 삼성SDS(018260)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국가 AI 컴퓨팅센터 조감도. ⓒ 삼성SDS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3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남군 솔라시도 데이터센터 파크 부지에서 국가 AI 컴퓨팅센터 착공식을 열고 본격적인 건설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센터는 해남군 산이면 구성리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총 2조5000억원을 투입해 조성된다. 4만8996㎡ 부지에 연면적 1만6978㎡(지상 2층) 규모로 전산동·운영동·부속동 등을 갖춘다.
센터는 AI 반도체 1만5000장 규모의 첨단 AI 컴퓨팅 인프라를 구축해 공공 AI 컴퓨팅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 민간 참여자로는 삼성SDS 컨소시엄이 선정됐다. 컨소시엄에는 삼성SDS를 비롯해 △네이버클라우드 △삼성물산(028260) △카카오(035720) △삼성전자(005930) △클러쉬 △KT(030200)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서남해안기업도시개발이 참여한다.
삼성SDS는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사업의 컨소시엄 대표사로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사업 수행 법인인 코아크(KOACC) 설립을 주도했다.
해당 법인을 통해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과 운영을 총괄하며 공공 AI 컴퓨팅 인프라 확장을 본격 추진한다.
삼성SDS는 "AI 연산 자원 제공을 넘어 산업별 특화 AI 모델 개발, 대규모 AI 학습·추론 환경 지원, AI 서비스 실증 및 검증 등 AI 기술 개발 전 과정을 지원하는 핵심 인프라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고성능 AI 서버를 운영하기 위한 시설과 신축 건물을 구축해 2028년까지 국가 AI 컴퓨팅 센터 건설을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센터 완공 전인 2027년에는 국가 AI 컴퓨팅센터에 구축할 일부 AI컴퓨팅 자원을 삼성SDS의 데이터센터에서 조기에 서비스한다. 산·학·연의 시급한 AI컴퓨팅 인프라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는 취지다.
향후 국가 AI 컴퓨팅센터가 구축되면 산·학·연이 합리적인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세계 최고 수준의 AI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고, 정부의 AI 혁신 수요에도 적극 대응하는 등 국내 AI 생태계 활성화를 지원한다.
또한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통해 연구개발(R&D) 구역도 조성한다. 국산 AI반도체 설계 및 시제품 개발을 위한 검증 환경을 마련하고, 성능이 검증된 제품의 상용 서비스 운영을 통해 국산 AI반도체 활성화를 지원한다.
과기정통부는 금융위원회 등과 협력해 국가 AI 컴퓨팅센터의 초기 원활한 운영을 위해 필요한 수요 연계, 자금 확보 등 정책적 지원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배경훈 부총리는 "국가 AI 컴퓨팅센터를 통해 AI 풀스택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아시아 AI 인프라 허브로 도약할 계획"이라며 "풍부한 재생에너지와 확장 가능한 입지를 바탕으로 3대 메가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으로 발돋움해 지역과 국가가 함께 성장하는 균형발전 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