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진주시가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2026년 햇빛소득마을 공모사업' 1차 공모에서 정촌면 소곡마을의 최종 선정을 이끌어내며 지역 에너지 전환점을 마련했다.

진주시 정촌면 소곡마을, 두량저수지 수상 태양광 설치. = 강경우 기자
이번 사업은 국비 융자 지원 85%와 자부담 15%로 추진하며, 8월부터 본격적인 행정절차에 들어간다. 이후 10월 착공을 거쳐 12월까지 준공 및 상업 운전 개시를 목표로 속도감 있게 진행한다.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시 전국 수많은 지자체가 지역 주민의 반대와 환경 훼손 우려로 갈등을 겪는 것과 비교하면, 이번 진주시의 성과는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전라남도나 경상북도 등 타 시·도의 대규모 태양광 개발 정책이 외지 자본 중심으로 인해 분쟁에 부딪혀 연기되는 경우가 빈번했던 반면, 정촌면 소곡마을은 주민 수용성을 극대화했다.
소곡마을은 사업 구상 단계부터 소곡리 96%, 예상리 93%라는 압도적인 찬성표를 모아 전체 주민 동의율 약 95%를 달성했다.
특히 마을 주민 51명이 직접 조합원으로 참여하는 협동조합을 자발적으로 설립해 사업 주체로 나선 점이 행정안전부 평가에서 결정적인 합격 요인으로 작용했다.
수면 위에 설치되는 수상 태양광은 냉각 효과 덕분에 육상 태양광보다 발전 효율이 약 10% 이상 높다는 학계 분석이다.
생산된 전력 판매 수익은 참여 주민들에게 연간 고정적인 배당금 형태로 직접 분배하며, 일부는 마을 경로당 운영, 복지기금, 공동체 활성화 사업 등 마을 자립형 복지 재원으로 재투입될 예정이다.
진주시는 이번 1차 공모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대곡면 마진리와 금곡면 인담리 등 2개 마을을 대상으로 2차 공모 신청까지 완료하며 신재생에너지 보급을 시 전체로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진주시 관계자는 "햇빛소득마을은 농촌 고령화와 인구 감소로 위기를 겪는 지역 사회에 연간 안정적인 소득을 안겨주는 주민 상생형 모델"이라며 "정촌 소곡마을의 성공적인 준공은 물론, 2차 신청 지역 역시 최종 선정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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