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형배 전남광주통합시장의 취임 1개월 기자회견 모습. ⓒ 광주특별시
[프라임경제]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출범 한 달을 맞아 "896조 원 규모의 호남권 반도체 클러스터 가시화 등 주요 성과를 바탕으로 시민이 체감하는 행정 체제를 안착시키겠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3일 무안청사 지방지자실에서 차담회를 갖고 "지난 한 달은 통합의 틀을 다지는 동시에 반도체 투자 유치라는 성장 동력에 집중한 시간이었다"며 주요 현안 추진 현황과 향후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군공항 이전, 국립의대 설립, 조직개편 등 지역 현안을 둘러싼 질의가 이어졌다.
공공항 이전 및 무안 국가산단 지정 난항 지적에 대해 민 시장은 "15년 넘게 묵은 군공항 문제를 한 달 만에 완벽히 풀 수는 없지만, 정부와 무안군 간 입장 차이를 지방정부가 조정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고 있다"며 "조만간 무안군의 참여 속에 후보지 결정 프로세스가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역 최대 관심사인 국립의대 신설 방안에 대해서는 대학 간 통합 논의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민 시장은 "교육부와 협의해 대학 통합 논의를 위한 10여 일의 추가 시한을 확보했다"며 "목포대와 순천대가 백지상태에서 통합 방안을 찾도록 제안했고, 이번 주말을 지나며 협의 윤곽이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통합 이후 학사 운영 등 세부 방식은 대학이 자율적으로 정할 영역이며, 시는 의료 인프라 확충에 초점을 맞춰 2030년 신입생 모집 목표를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직개편 지연 우려에 대해서는 신중한 접근을 강조했다. 민 시장은 "대한민국 최초의 광역통합인 만큼 속도만 내다가는 부작용이 크다"며 "이미 초안을 만들어 공무원 등 구성원 의견을 수렴해 빠르면 8월 중하순에 완료할 예정"이라고 답변했다.
복지 혜택 등 정책 통합 과제와 관련해서는 "올해는 기존 예산과 제도를 유지해 불이익 변경이 없도록 하고, 내년도 예산안 편성 과정에 정책 통합을 녹여내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민 시장은 "신뢰와 참여를 기반으로 한 걸음씩 과제를 풀어가겠다"며 차분한 시선과 지원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