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진투자증권은 3일 한솔제지(213500)에 대해 제지 부문 실적 개선과 수익성 회복을 바탕으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1만1000원을 유지했다.
한솔제지는 인쇄용지와 산업용지, 특수지 등을 생산하는 국내 대표 제지기업이다. 최근에는 특수지와 산업용지를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되는 가운데 판가 인상과 수익성 개선이 이어지고 있다.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한솔제지의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592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08억원으로 162.8% 늘어나며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실적 개선은 제지 부문 전반의 판매 증가와 수익성 회복이 이끌었다.
인쇄용지와 산업용지, 특수지 매출이 모두 증가했으며, 특히 특수지는 중국 내 감열염료 공급 차질에 따른 글로벌 감열지 가격 상승으로 큰 폭의 성장세를 나타냈다. 산업용지도 화장품과 식품 포장용 백판지 판매 호조와 판가 인상 효과가 더해졌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제지 부문의 매출 성장과 연결 자회사의 수익성 개선으로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수익성 회복이 두드러졌다. 미국 상호관세 무효화에 따른 관세 환급 효과와 일부 제품 가격 인상이 반영되면서 영업이익률은 8.6%를 기록했다. 이는 16분기 만에 8%대를 회복한 것이다.
3분기에도 수익성 개선세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낮은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와 함께 관세 부담 완화, 미국과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한 판가 인상 효과가 실적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관세 환급과 가격 인상 효과가 이어지면서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며 "실적 회복과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바탕으로 주가 상승 흐름도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