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계명대학교 학생들이 일본 현지에서 지역 문화와 예술을 접목한 창작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국제적 감각과 융합 역량을 키웠다.

일본 가미이치시청에서 열린 창작 교류 워크숍 종료 후 계명대학교 학생들과 현지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계명대학교
계명대(총장 신일희)는 영상애니메이션과가 운영한 글로벌 창작 워크숍 'CALL & RESPONSE'가 지난달 9일부터 22일까지 일본 교토와 도야마현 가미이치시에서 진행됐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대학혁신지원사업의 하나로 추진된 전공 연계 글로벌 연수 과정으로, 학생들이 해외 문화 현장을 직접 경험하고 이를 창작 활동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참가자들은 단순한 문화 탐방을 넘어 일본의 전통과 현대 예술, 지역 공동체의 모습을 관찰하며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구축하는 데 집중했다.
연수에는 영상애니메이션과 학생 6명을 비롯해 언론영상학과, 식품영양학과, 기계공학과, 광고홍보학과, 통계학과, 사진영상미디어과 등 총 12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서로 다른 전공 배경을 가진 학생들이 협업하며 영상·조형·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방식의 융합 창작을 시도했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다.
학생들이 제작한 작품은 지난달 21일 가미이치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최종 발표회를 통해 공개됐다. 이날 행사에는 나카가와 유키타카 가미이치 시장과 시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해 학생들의 창작 결과물을 함께 관람했다.
발표 작품들은 가미이치 지역의 자연과 문화적 특징을 새로운 시각으로 해석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가미이치 출신 유명 애니메이션 감독 호소다 마모루의 작품 '늑대아이'에서 영감을 받은 콜라주 작품과 현지 주민들과의 교류 경험을 문자와 조형 요소로 표현한 작품이 주목받았다.
또한 도시와 지역 간 삶의 속도 차이를 주제로 제작한 애니메이션 작품은 참석자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았다.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의 일상과 가미이치가 지닌 고요한 자연환경을 대비해 현대 사회와 지역의 가치를 감각적으로 표현했다는 평가다.
나카가와 유키타카 시장은 "학생들이 바라본 가미이치의 모습을 예술적으로 표현한 작품에서 젊은 세대의 창의성과 진정성을 느낄 수 있었다"며 "계명대와 이어온 문화 교류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발전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 학생들도 이번 경험이 창작 역량을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권예솔 학생(언론영상학과 4학년)은 "다른 문화권에서 새로운 시각을 접하며 창작에 대한 영감을 얻었고, 글로벌 감각을 키우는 소중한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정지우 학생(영상애니메이션과 2학년)은 "현지에서 만난 사람들과 공간의 이야기를 작품으로 풀어내는 과정이 뜻깊었다"며 "전공이 다른 학생들과 함께 작업하면서 표현 방식의 다양성을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번 워크숍은 일본 현지에서도 관심을 받았다. '북일본신문'과 '도야마신문'은 지난달 15일 지면을 통해 계명대 학생들의 창작 활동과 지역 교류 과정을 소개하며 국제 문화 교류의 사례로 보도했다.
프로그램을 이끈 찰리한 계명대 영상애니메이션과 교수는 "학생들이 낯선 환경에서 얻은 경험을 창작 에너지로 바꾸며 새로운 가능성을 확인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글로벌 교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의 콘텐츠 경쟁력 향상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