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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미애 영덕군의원, 아이와 가족이 머무는 영덕 위한 인구정책 전환 제시

아동·청소년 생활 실태 조사부터 안전 생활지도 구축까지 4개 정책 대안 제안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8.03 08:22:24
[프라임경제] 영덕군의 인구 감소 대응 방향을 출산 장려 중심에서 아이와 가족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생활 기반 조성으로 전환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김미애 영덕군의원이 제325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에서 인구 감소 대응을 위한 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출산 지원 중심에서 벗어나 아이와 가족이 지역에 안정적으로 머물 수 있는 정주 환경 조성을 촉구하고 있다. ⓒ 영덕군의회


영덕군의회 김미애 의원은 제325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구 문제 해결은 단순히 출생 수를 늘리는 데 그칠 것이 아니라 현재 지역에서 살아가는 가족들이 계속 머물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데서 출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영덕군의 아동·청소년 인구 감소 현상을 근거로 제시하며 지역 인구 구조 변화에 대한 우려를 나타냈다. 

2020년 3792명이었던 0~19세 인구는 2025년 말 3075명까지 줄어 약 19% 감소했으며, 영유아에 해당하는 0~4세 인구는 감소 폭이 더욱 커 34%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이 같은 현상의 배경으로 교육 기회와 문화시설 부족, 의료 접근성, 생활 편의 환경 등의 문제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자녀 양육을 위해 더 나은 환경을 찾아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는 가정이 늘어나면서 인구 감소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외부 인구를 유입하는 노력도 필요하지만, 지금 영덕에서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도록 지원하는 정책이 함께 마련돼야 한다"며 기존 인구정책의 방향 전환 필요성을 제기했다.

이어 지역 내 공공시설 이용 구조와 생활 인프라의 개선 필요성도 언급했다. 공공체육·문화시설이 성인 중심으로 운영되는 경우가 많아 아동과 청소년이 충분히 활용하기 어렵고, 일상생활 속에서 아이들이 안심하고 이동할 수 있는 보행 환경도 부족하다는 것이다.

김 의원은 이를 개선하기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으로 △아동·청소년의 생활 실태와 지역 정착 수요 파악을 위한 조사 추진 △공공체육 및 문화시설 내 아동·청소년 중심 이용 시간 도입 △영덕읍을 중심으로 한 안전 생활지도 마련과 보행 환경 정비 △교육·돌봄·의료 기능을 연계한 중장기 생활환경 계획 수립 등을 제시했다.

그는 "아이들의 현재 삶을 개선하는 투자가 결국 영덕의 미래를 준비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며 "출산은 한순간의 결정이지만 양육은 매일 이어지는 현실인 만큼 생활 속 변화를 만드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아이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도 성장할 수 있고, 훗날 다시 돌아오고 싶은 영덕을 만들 수 있도록 앞으로 의정활동 과정에서 관련 사업과 예산을 꼼꼼히 살펴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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