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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웅천산단 가스공사 구간, 단차 보수됐지만 자갈 그대로…운전자 "마무리 정비 필요"

임시 복구 구간 높이 차로 차량 충격, 이륜차 미끄럼 사고 우려 지속...1일 현장 확인 결과 단차 보강

오영태 기자 | gptjd00@hanmail.net | 2026.08.02 14:24:57
[프라임경제] 충남 보령시 웅천산업단지 인근 교차로에서 가스관 매설 공사 이후 발생한 도로 단차가 하루 만에 일부 보수됐지만, 공사 구간에 남아 있는 자갈과 아스콘 파편은 정리되지 않아 운전자들의 불안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 31일 단차가 발생한 곳 모습(왼쪽), 1일 아스콘을 덧씌우는 방식으로 보강 모습(오른쪽). =오영태 기자


지난 31일 현장을 확인한 결과, 교차로 횡단보도 앞 가스관 매설 공사 구간은 임시 복구 상태로 남아 있었으며 주변 도로보다 높게 솟아 단차가 발생해 차량이 통과할 때마다 큰 충격이 전달됐다.

또한, 공사 구간 주변에는 자갈과 아스콘 파편이 도로 곳곳에 흩어져 있어 차량 미끄럼은 물론 이륜차와 자전거 운전자의 사고 위험도 제기됐다. 해당 구간은 웅천산업단지를 오가는 차량과 대형 화물차 통행이 많고 신호 대기와 우회전 차량이 집중되는 교차로여서 안전사고 우려가 더욱 컸다.

주민들과 운전자들은 "차량이 지나갈 때마다 덜컹거리는 충격이 심하고 자갈이 튀어 불안하다"며 "공사를 마쳤다면 시민들이 안전하게 통행할 수 있도록 원상복구하는 것이 기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주민들은 이전 가스공사 때에도 자갈이 장기간 방치돼 차량이 미끄러지는 등 비슷한 문제가 반복됐다고 주장하며 근본적인 개선을 요구했다. 1일 다시 현장을 찾은 결과, 전날 문제로 지적된 단차 구간은 아스콘을 덧씌우는 방식으로 보강돼 높낮이 차가 상당 부분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공사 구간 주변에는 자갈과 아스콘 파편이 여전히 남아 있었으며, 일부는 차량 통행으로 차로 곳곳에 흩어져 있었다. 이로 인해 이륜차와 자전거 운전자의 미끄럼 사고 위험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31일 단차와 자갈과 아스콘 파편 촬영 모습(왼쪽), 1일 자갈과 아스콘 파편이 아직 정리되지 않은 촬영 모습(오른쪽). =오영태 기자


운전자들은 "단차는 보수됐지만 자갈이 그대로 방치돼 차량이 지나갈 때마다 튀고 미끄러질 수 있다"며 "마무리 청소까지 해야 공사가 끝난 것"이라고 말했다.

자동차 전문가들은 도로 단차를 반복적으로 통과할 경우 쇼크업소버와 로어암, 스태빌라이저 링크 등 서스펜션 부품에 무리가 갈 수 있으며, 휠 얼라인먼트 불량과 타이어 편마모, 휠 변형 등이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또 지상고가 낮은 차량은 엔진 오일팬이나 하부 커버 등이 충격을 받아 파손될 위험이 있으며, 단차를 빠른 속도로 통과할 경우 핸들 제어력을 잃어 2차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도로 복구는 단차를 메우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노면에 남은 자갈과 아스콘 파편까지 제거해야 안전이 확보된다"며 "공사 마무리 단계에서 청소와 최종 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공사 관계자는 "현장 정비와 마무리 포장 작업을 빠른 시일 내 실시해 시민 불편과 안전 문제를 해소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현재 단차는 일부 개선됐지만, 남아 있는 자갈과 노면 정비까지 완료해야 운전자들의 불안이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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