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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외국인 국내 주식 49조원 순매도…6개월째 '팔자'

영국·미국계 자금 이탈 주도…채권시장은 4조4780억원 유입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7.31 11:40:20

외국인의 상장증권 순투자 및 보유현황. ⓒ 금융감독원


[프라임경제] 외국인 투자자가 지난달 국내 상장주식을 49조원 넘게 팔아치우며 6개월 연속 순매도세를 이어갔다. 반면 상장채권에는 4조원 넘는 자금이 유입되면서 3개월 연속 순투자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이 31일 발표한 '2026년 6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에 따르면 외국인은 지난달 상장주식 49조3360억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4조4780억원을 순투자했다. 주식과 채권을 합친 외국인 증권투자 자금은 총 44조8580억원 순회수됐다.

외국인의 국내 상장주식 순매도는 올해 들어 6개월 연속 이어졌다. 시장별로는 유가증권시장에서 50조9790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코스닥시장에서는 1조6430억원을 순매수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30조7580억원, 미주에서 26조9610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중동에서도 약 2000억원의 매도 우위를 보인 반면 아시아에서는 2조5520억원을 순매수했다.

국가별로는 영국이 32조2000억원을 순매도해 규모가 가장 컸다. 미국과 룩셈부르크도 각각 23조1820억원, 4조2690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케이맨제도와 프랑스는 각각 7조2690억원, 6조1130억원을 순매수했다. 홍콩도 5조2720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대규모 매도세에도 외국인의 국내 주식 보유액은 늘었다. 지난달 말 기준 상장주식 보유액은 전월보다 56조3000억원 증가한 2908조6390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의 36.4%를 차지했다.

국가별 보유 규모는 미국이 1222조3400억원으로 외국인 전체 보유액의 42.0%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 899조원(30.9%), 아시아 411조2000억원(14.1%), 중동 60조6000억원(2.1%) 순이었다.

채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상장채권 13조9000억원을 순매수하고 9조4230억원을 만기상환 받아 총 4조4780억원을 순투자했다. 외국인의 채권 순투자는 지난 4월부터 3개월 연속 지속됐다.

지난달 말 기준 외국인의 상장채권 보유액은 전월보다 1조2000억원 증가한 334조7940억원으로 전체 상장채권 잔액의 11.8%를 차지했다.

채권 종류별로는 국채에 4조7270억원을 순투자한 반면 특수채와 통안채에서는 각각 2500억원, 400억원을 순회수했다. 외국인이 보유한 국채는 317조7270억원으로 전체 채권 보유액의 94.9%에 달했다.

잔존만기별로는 1년 이상 5년 미만 채권과 5년 이상 채권에 각각 7조8580억원, 6조5150억원을 순투자했다. 반면 1년 미만 채권에서는 9조8960억원을 순회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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