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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군, 민선 9기 청사진 제시…발전포럼 실무협의

소멸 위기 넘어 '미래성장 거점'…변창흠·마강래·김홍상·문성현·홍진기 전문가 결집

강경우 기자 | kkw4959@hanmail.net | 2026.07.31 12:06:50

[프라임경제] 인구 감소와 지방소멸이라는 국가적 과제 앞에서 경남 함양군이 정책·도시계획·농촌경제 분야 최고 권위자들을 한자리에 모으며 정면 돌파에 나섰다.

단순한 단발성 사업 추진을 넘어 국가 차원의 거시적 정책 흐름과 지역특화 자원을 정교하게 결합해 지속 가능한 미래도약의 기반을 다지기 위함이다.

함양군이 발전포럼 확대 실무협의를 개최하고 있다. ⓒ 함양군

이를 위해 군은 '2026년 함양발전포럼 확대 실무협의회'를 전격 개최하고 민선 9기 군정 방향을 결정짓는 핵심전략 과제에 대해 깊이 있는 정책 자문과 종합 검증을 실시했다.

이번 포럼은 지방소멸 대응이라는 시급한 현안 속에서 함양군의 미래 100년을 책임질 대형 프로젝트들의 실행력을 극대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회의장에는 학계와 전직 정부 고위 인사, 정책 연구기관의 전문가들이 대거 집결해 단순한 조언을 넘어 구체적인 정책 구현 경로를 논의했다.

◆학계·전 정부 고위직 '정책 드림팀' 결집

이날 실무협의회는 김홍상 전 한국농촌경제연구원장이 위원장을 맡은 가운데, 변창흠 전 국토교통부 장관, 마강래 중앙대 도시계획부동산학과 교수, 문성현 전 경제사회노동위원장, 홍진기 지역산업입지연구원장, 김태영 경남연구원 연구부원장 등의 인문·도시·산업계 거두들이 참석했다.

국토교통 체계를 총괄했던 변창흠 위원과 인구구조 변화 및 지방도시 생존 전략 전문가인 마강래 교수의 참여는 함양군의 공간 구조 재편과 산업 입지 선정에 상당한 무게감을 실었다는 평가다. 

국토 공간의 연결성과 첨단 물류 거점화, 그리고 농촌 고유의 인문 자원을 융합한 '복합 생존 모델'을 정밀하게 다듬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함양의 지도를 바꿀 '4대 미래 핵심 현안' 심층 논의

이날 회의에서 함양군이 제시한 핵심 현안은 관광, 공공기능, 산업물류, 국제행사를 아우르는 4대 축으로 요약된다. 각 분야는 단절된 개별 사업이 아닌 상호 시너지를 일으키도록 구조화됐다.

주요사업은 △남부권 국립청소년수련원 등 공공기관 유치 △선비풍류길·인문학길·명상길을 아우르는 대한민국 1호 관광도로 '지리산 풍경길' 완성 △265만㎡ 규모의 신관지구 산업물류단지 확장 및 공공 임대형 지식산업센터 건립 △2030 함양산삼항노화엑스포 유치다.

진병영 함양군수는 "인구 감소라는 도전에 맞서 함양군은 단순한 방어를 넘어 신속하고 과감한 투자로 성장 모멘텀을 만들어가고 있다"며 "국내 최고 전문가들의 혜안을 행정에 적극 접목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힐링 관광 거점이자 첨단 성장 동력을 갖춘 미래형 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김홍상 위원장 역시 "함양군이 추진하는 핵심 현안 사업들은 지방소멸 국면을 반전시킬 확실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전문가 집단의 다각적인 자문과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함양의 미래 비전이 차질 없이 실현되도록 실질적인 조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했다.

함양군은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전문가 권고사항과 아이디어를 민선 9기 종합발전계획에 즉시 반영하고 부서별 실행 과제로 체계화해 정책의 차별성과 완성도를 끌어올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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