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린트
  • 메일
  • 스크랩
  • 글자크기
  • 크게
  • 작게

의성군, 공동영농 확대···생산·가공·유통 잇는 농업 혁신모델 구축

공동영농 기반 규모화·기계화로 고령화·인력난 해법 제시...고구마·콩 등 특화작목 중심 기업 협력 확대

최병수 기자 | fundcbs@hanmail.net | 2026.07.31 10:20:38
[프라임경제] 의성군이 공동영농을 중심으로 농촌의 고질적인 인력난과 고령화 문제를 해결하고, 생산에서 가공·유통·수출까지 이어지는 새로운 농업 성장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의성군청 전경. ⓒ 의성군


군은 공동영농을 핵심 농정 전략으로 삼아 농업의 규모화를 추진하는 한편, 지역 특화작목을 기반으로 기업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하며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 마련에 집중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생산비 절감과 작업 효율 향상은 물론 안정적인 판매망 확보까지 동시에 이끌어낸다는 구상이다.

의성군의 대표 공동영농 사례로 꼽히는 단북면 화성영농조합법인은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주관한 '모두의 상생' 프로젝트 출범 행사에 식품기업 ㈜한울과 함께 참여해 민간 협력 기반의 공동영농 운영 사례를 소개했다.

이 프로젝트는 농업인과 식품기업, 지역사회가 협력해 원료 생산부터 상품 개발, 가공, 유통, 해외시장 진출까지 전 과정을 함께 추진하는 상생형 협력 모델이다. 단순한 원물 거래를 넘어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화성영농조합법인은 공동으로 재배한 고구마와 옥수수 등을 한울에 공급하고 있으며, 기업은 이를 활용해 고구마말랭이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생산해 판매하고 있다. 

이 같은 계약 기반 협력은 농가에는 안정적인 출하처를, 기업에는 품질이 검증된 국산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하며 상생 효과를 높이고 있다.

영농 방식도 지속적으로 고도화되고 있다. 무병묘를 활용한 고구마 재배와 조사료를 연계한 이모작 재배체계를 운영하고 있으며, 공동 기계화 시스템을 도입해 작업 효율과 생산성을 높였다. 

지난해 고구마 생산량은 약 250톤을 기록했으며, 재배 규모도 기존보다 크게 늘려 올해는 36헥타르 이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의성군은 단북지역을 고구마 특화 생산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해 친환경 인증 확대와 무병묘 종순 생산기반 조성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단밀면 토실이영농조합법인이 추진 중인 콩·마늘·조사료 공동영농도 지역의 또 다른 성공모델로 발전시켜 지역별 특화산업을 강화할 방침이다.

앞으로는 지역별 경쟁력을 갖춘 품목을 중심으로 공동영농 참여를 더욱 확대하고, 계약재배와 식품기업 연계를 통해 생산-가공-유통-수출이 하나의 체계로 이어지는 '의성형 농업 혁신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최유철 의성군수는 "공동영농은 농촌의 인력 부족과 고령화 문제를 극복하는 동시에 농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중요한 전략"이라며 "지역 특화작목을 중심으로 성공 사례를 확대하고 기업과의 협력 체계를 더욱 강화해 농가 소득 향상과 지속 가능한 농업 기반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이 기사를 공유해보세요  
  •  
  •    
맨 위로

ⓒ 프라임경제(http://www.newsprime.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