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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시황] 뉴욕증시, MS 호실적·반도체株 반등에 '일제히 상승'…나스닥 2.78%↑

WTI, 0.85달러 내린 83.59달러…유럽증시 '혼조세'

김우진 기자 | kwj@newsprime.co.kr | 2026.07.31 08:58:53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객장에서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프라임경제] 뉴욕증시가 마이크로소프트(MS) 호실적에 따른 인공지능(AI) 투자 우려 완화와 반도체주 반등에 힘입어 3대 지수 모두 상승했다. 최근 급락했던 반도체주에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투자심리도 개선됐다.

현지 시간으로 30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 중심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13.92p(1.19%) 상승한 5만2208.06에 장을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121.48p(1.68%) 오른 7437.63에 마감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679.24p(2.78%) 뛴 2만5122.18에 거래를 마쳤다. 나스닥은 6일 연속 하락세에 종지부를 찍게 됐다.

전날 장 마감 후 호실적을 발표한 MS는 이날 15.51% 급등했다. MS의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4500억달러(약 640조원) 늘어나며 뉴욕증시 상장 단일 종목 기준 하루 시가총액 증가폭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MS의 호실적에 반도체주에도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8.19% 급등했으며 마이크론테크놀로지(18.43%), 샌디스크(25.99%), AMD(13.00%), 인텔(11.30%) 등이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도 17.52% 급등하며 공모가인 149달러를 회복했다.

반면 메타는 7.95% 급락했다. 전날 발표한 실적이 시장 기대에 미치지 못한 데다 올해 자본지출 전망을 상향하면서 AI 인프라 투자에 따른 재무 부담 우려가 커졌다. 2분기 잉여현금흐름(FCF)이 전년 동기 대비 91% 급감한 점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팀 그리스키 뉴욕 잉걸스앤드스나이더 선임 포트폴리오 전략가는 "주요 AI 관련 종목이 상승하는 트렌드가 일단 돌아온 것 같다"고 진단했다.

스티브 에반스 페이브 파이낸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궁극적으로 AI 투자전략에 관한 이야기"라며 "한 회사는 막대한 비용을 지출하면서도 이익을 늘려가고 있는 반면 다른 회사는 그러한 비용이 순이익을 잠식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뉴욕증시를 짓눌렀던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우려가 이어졌지만 시장의 경계감은 다소 완화됐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가 인상될 가능성은 59%로 일주일 전 82%에서 낮아졌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금리 인상 우려를 일부 낮췄다. 미국 6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월 대비 3.7% 상승해 지난 5월 4.1%보다 둔화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 상승률은 3.3%를 기록했다.

경기 동향을 잘 반영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1bp 하락한 4.6%로 약보합 마감했고, 연준 정책에 민감한 2년물은 2.7bp 하락한 4.25%를 기록했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87% 하락한 100.01를 기록했다.

국제유가는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미국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선물은 전 거래일 대비 0.85달러(1.0%) 내린 배럴당 83.59달러에 마감했다. 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브렌트유 선물은 1.27달러(1.4%) 하락한 배럴당 89.47달러로 집계됐다.

사우디가 14개국이 참여하는 '다국적 해상 방위 연합' 창설 계획을 발표했다. 연합에는 사우디를 비롯해 쿠웨이트, 카타르, 바레인 등 걸프협력회의(GCC) 국가와 파키스탄, 튀르키예, 이집트, 요르단 등이 참여하기로 했다.

미국과 이란의 상호 간 군사시설 공격으로 장중 한때 추가 상승했던 유가는 이날 연합 계획 발표로 상승 폭을 반납하고 하락 반전했다.

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범유럽 지수인 유로 Stoxx 50 지수는 전일 대비 1.53% 오른 6344.40으로 거래를 마쳤고,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지수는 전일 대비 0.92% 오른 2만5612.03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전일 대비 0.92% 오른 8485.64로 거래를 마친 반면 영국 런던 증시의 FTSE 100 지수는 전일 대비 0.10% 내린 1만897.27로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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