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지역 거주 외국인들의 언어적 자산을 전문 일자리 역량으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이 결실을 맺었다.

2026년 동국 이민자 통·번역 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식 모습. ⓒ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 RISE사업추진단(단장 류완하)은 경북권 RISE 사회적가치실현 과제의 일환으로 추진된 '동국 이민자 통·번역 전문가 양성과정' 수료식을 지난 29일 개최했다.
이번 과정은 경주와 경상북도 내 거주하는 이주민들이 지닌 이중언어 구사 능력을 실제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통·번역 실무 기술로 고도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총 21명의 이주민 교육생이 참여한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6월 초순부터 약 한 달여간 화요일과 토요일마다 총 10회차에 걸쳐 진행됐다.
이번 교육 과정의 커리큘럼은 이주민들이 한국 정착 과정에서 겪는 실생활 속 고충을 해소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단순히 언어를 옮기는 기술적 교육을 넘어, 실전에 즉시 투입 가능한 맞춤형 현장 교육으로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우선 교육생들은 행정 민원, 보건 의료, 근로 노동, 학교 교육, 지역 관광 등 이주민들의 일상과 직결되는 핵심 분야의 현장 실무를 집중적으로 익혔다.
이어 공공기관의 지원 제도와 관련 법규 체계, 한국어 교육 현장 지원 방법 등 통·번역사가 반드시 알아야 할 제도적 지식도 폭넓게 다뤘다.
이번 사업을 총괄하는 이영찬 정보경영학과 교수는 "지역 내 고질적인 언어 소통 공백을 채우는 동시에, 이주민들이 자신의 고유한 문화적 자산을 바탕으로 경제적 자립을 이루고 지역민의 일원으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길 소망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이번에 배출된 인재들이 의료, 행정, 관광 등 각계각층의 현장에서 내국인과 외국인을 매개하는 신뢰의 상징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후속 심화 교육과 일자리 매칭 시스템을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방침"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동국대 WISE캠퍼스 RISE사업추진단은 향후에도 지역 사회의 현실적인 수요를 적극 반영한 맞춤형 전문 인재 육성책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외국인 주민들의 정주 여건을 대폭 개선하고, 문화적 다양성이 공존하는 건강한 지역 생태계를 다지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