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오랜 기간 지역의 숙원이었던 광주 군공항 부지가 대한민국 반도체 산업의 새로운 거점으로 탈바꿈한다.
29일 국토교통부가 산업입지정책심의회를 열고 광주 군공항 일원 약 250만평(826만㎡)을 '호남권 반도체 첨단 국가산업단지' 후보지로 최종 확정했다.
이번 지정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들의 투자 수요를 바탕으로 산업통상자원부가 신규 국가산단 조성을 건의하면서 신속하게 추진됐다.
정부는 해당 부지를 단순한 제조·생산 공장을 넘어 앵커기업과 협력사, R&D 연구기관이 상생하는 첨단 반도체 생태계로 구현할 방침이다.
이에 더해 주거·교육·문화·교통 인프라가 유기적으로 연계된 종합 '기업형 첨단도시'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정부 발표 즉시 강한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시는 주요 앵커기업의 투자가 적기에 이뤄질 수 있도록 산단 지정 승인, 환경·교통영향평가, 토지보상 등 후속 행정 절차에 속도를 내어오는 2030년 6월 최첨단 반도체 생산라인(팹·Fab)의 첫 준공을 이끌어낸다는 목표를 세웠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이번 후보지 지정은 호남권이 대한민국 미래 첨단산업의 중심으로 도약하는 역사적 분기점"이라며 "정부·기업과 강력한 '원팀'을 구축해 생산부터 정주 여건까지 완비된 미래형 반도체 거점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