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의령군이 민선 9기 출범 후 첫 의회 단상에서 6000억원대 재정 틀을 공고히 하며 군정 핵심 과제 추진을 위한 본격적인 닻을 올렸다.

의령군 첫 추경 6219억 확정. = 강경우 기자
민생 안정과 재해예방, 지역 특화 도시브랜드 구축을 연계한 입법·재정 기반이 동시에 완성되면서 오태완 군정의 주요 사업들이 한층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의령군의회는 최근 열린 제300회 임시회 집회 기간 중 의령군이 제출한 '2026년도 제3회 추가경정예산안'을 비롯해 주요 조례안 등 총 18건의 안건을 심의하고 모두 원안대로 가결 처리했다.
민선 9기 들어 처음 개최된 이번 임시회는 부서별 핵심 프로젝트와 군정 운영 방향을 점검하는 첫 주요업무보고를 겸해 진행됐다.
◆재정 규모 6219억 확정…'재해예방·생활SOC' 현장 밀착형 재정 투입
이번에 최종 확정된 제3회 추가경정예산은 지난 제2회 추경예산(6050억원)보다 168억원(2.79%) 늘어난 총 6219억원 규모다. 군은 이번 재정 확충을 단순한 예산 증액에 그치지 않고 주민 체감도가 높은 생활 인프라와 민생경제 회복, 안전망 강화에 집중 배치했다.
특히 기후변화에 대응한 치수 및 안전 관리 예산이 눈에 띈다. 정암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을 비롯해 유곡천·의령천·신반천 하천정비사업 등 재해 예방 관련 사업이 대거 반영됐다.
뿐만 아니라 주민 복지와 생활 편의를 높이기 위해 △정암2 파크골프장 조성 △의령 공영버스터미널 부대시설 설치 등 체육·교통 인프라 확충 사업을 포함시켰다. 이외에도 1인 1예술 특화교육 및 농지이용관리 지원사업 등 교육·문화·농업 분야 전반을 아우르는 균형 집행 안이 담겼다.
◆'부자1번지' 도시 브랜딩 입법화…8월 '한우산 별천지' 개관 대비 인프라 정비
예산 확정과 함께 군정의 미래 먹거리를 뒷받침할 핵심 입법 체계도 마련됐다.
의령군은 '대한민국 부자1번지 의령' 도시브랜드 및 리치리치페스티벌 육성 조례를 통과시키며, 의령만의 차별화된 스토리텔링 자산을 제도적으로 육성·지원할 법적 토대를 마련했다.
이를 통해 지역 대표 축제인 리치리치페스티벌의 체계적인 외연 확대와 브랜드 가치 제고가 기대된다.
또 오는 8월 개관을 앞둔 산림휴양 거점 시설인 '한우산 별천지'의 안정적 가동을 위해 '의령군 산림문화·휴양단지 관리 및 운영 조례'를 제정했다.
한우산 일대의 자연 자원과 연계된 휴양 인프라의 관리 기준과 운영 근거를 명확히 함으로써, 하반기 체류형 관광객 유치전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는 평가다.
◆오태완 군수 "필요한 곳에 신속 집행…군민 체감 성과 낼 것"
이번 임시회를 거치며 민생회복과 체류형 관광 활성화, 지역 인프라 확충이라는 3대 성과 축을 세운 의령군은 확정된 예산과 조례를 토대로 민선 9기 대표 과제들을 지체 없이 집행한다는 방침이다.
오태완 의령군수는 "이번 추경은 어려워진 민생경제를 살리고, 의령의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하는 데 꼭 필요한 사업 위주로 알뜰하게 편성했다"며 "가장 필요한 곳에 신속히 재정을 투입해 군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와 성과를 속도감 있게 만들어 내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