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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도시정비사업 잇단 수주 "미래 성장동력 확보 속도"

2Q 매출·영업익 감소 불구 신규수주 61.7%↑…하반기 실적 회복 기대감

전훈식 기자 | chs@newsprime.co.kr | 2026.07.29 09:46:27

Ⓒ GS건설


[프라임경제] GS건설(006360)이 올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감소했지만, 대형 도시정비사업을 잇달아 따내며 수주 곳간을 채우는 데 성공했다. 단기 실적은 주택경기 둔화 영향을 받았지만, 미래 매출로 이어질 신규 수주가 큰 폭으로 늘면서 하반기 이후 실적 회복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GS건설은 29일 공시를 통해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7799억원 △영업이익 914억원 규모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년대비 13.0%, 영업이익은 43.6%씩 감소했다. 반면 신규수주(5조2242억원)는 오히려 61.7% 증가하며 성장 기반을 확대했다.

이번 실적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신규 수주다. 건설업계가 원가 부담과 부동산 경기 침체, 프로젝트 선별 수주 기조 속에서도 GS건설은 도시정비사업 중심으로 대형 사업장을 잇달아 확보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실제 2분기에는 △상대원2구역 재개발정비사업(1조9218억원) △마천3재정비촉진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1조142억원) △안산 성포동 주상복합사업(6416억원) 등을 수주했다. 

상반기 전체로는 △성수전략1구역 재개발사업(2조1540억원) △부산 광안5구역 재개발사업(9709억원) △서초진흥아파트 재건축사업(6793억원) 등 대형 도시정비사업 시공권을 확보하면서 도시정비사업 수주액만 7조4695억원을 이뤄냈다. 

업계 관계자는 "도시정비사업은 대규모 사업비와 장기간 안정적 공사 물량을 확보할 수 있는 분야인 만큼 향후 매출과 수익성을 뒷받침하는 핵심 동력"이라며 "최근 정비사업 시장에서 시공사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주요 사업지를 잇달아 확보했다는 점은 GS건설 경쟁력을 나타내는 대목"이라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는 주택 경기 둔화 영향이 뚜렷하게 나타났다. 

건축·주택사업본부 매출(1조5368억원)이 전년대비 28.5% 감소했다. 다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8.1% 증가하며 점진적 회복세를 보였다. GS건설은 신규 공급 물량 착공이 순차적으로 진행되면 건축·주택 부문 매출도 회복될 것으로 분석했다. 

반면 플랜트와 인프라 부문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플랜트사업본부 매출(4020억원)이 전년대비 18.0%, 인프라사업본부(3965억원) 27.4% 증가했다. 주택 의존도를 낮추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려는 전략이 일정 성과를 이뤄냈다는 게 업계 평가다. 

건설업계에서는 당분간 수주 경쟁력 및 수익성 관리가 기업 경쟁력을 좌우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공사비 상승과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이어지는 가운데 무리한 외형 확대보다 선별 수주를 통한 안정적 사업 기반 확보가 더욱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GS건설 역시 이런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GS건설 관계자는 "불확실한 대외 환경에도 최선 노력을 통해 미래 먹거리를 지속 확보하고 있다"라며 "안정적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과 함께 수익성 중심 전략적 경영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GS건설 2분기 실적은 단기적으로는 '수익성 둔화'라는 과제를 남겼지만, 도시정비사업 중심으로 대규모 일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향후 실적 개선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향후 확보한 수주 물량이 본격적으로 매출에 반영되는 시점이 실적 회복 여부를 좌우할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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