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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릴, 한컴과 33억원 규모 고급형 'GPUBASE' 공급 계약…"AI 데이터센터 적용 확대"

엔비디아 H200 NVL·직접액냉 랙 기반 모듈형 AI 데이터센터에 탑재

박기훈 기자 | pkh@newsprime.co.kr | 2026.07.29 08:43:15
엔비디아 H200 NVL·직접액냉 랙 기반 모듈형 AI 데이터센터에 탑재

ⓒ 아크릴


[프라임경제] 인공지능(AI) 전환(AX) 인프라 전문기업 아크릴(0007C0)이 AI 인프라 운영 플랫폼 'GPUBASE'의 데이터센터 적용을 확대한다. 

아크릴은 한컴과 국내 모듈형 데이터센터(MDC, Modular Data Center) 구축 사업과 관련해 33억원 규모의 고급형 'GPUBASE'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앞선 22억원의 보급형에 이은 후속 고급형 공급계약이다. 이에 따라 'GPUBASE'누적 공급 규모는 총 55억원으로 늘었다. 

아크릴은 보급형에서 고급형으로 이어지는 단계적 도입 모델을 실제 수주로 입증하며 AI 데이터센터 운영 플랫폼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에 공급되는 고급형 'GPUBASE'는 통신 가속부터 자원 관리, 통합 관제까지 지원하는 풀스택 플랫폼이다. 

GPU 간 데이터 전송 병목을 줄이는 '부스터(Booster)', GPU·서버·스토리지·네트워크 자원을 통합 관리하는 '컨트롤 타워(Control Tower)', 인프라와 작업 현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는 '모니터 타워(Monitor Tower)'로 구성된다.

해당 플랫폼은 엔비디아 H200 NVL GPU 서버와 직접액냉(DLC, Direct Liquid Cooling) 랙, 고속 네트워크 패브릭을 갖춘 컨테이너형 AI 데이터센터에 탑재된다. 

아크릴은 GPU 서버와 스토리지, 네트워크, 보안 설비를 포함한 모듈형 데이터센터 일체와 함께 'GPUBASE'를 공급해 대규모 AI 학습·추론 워크로드의 안정적인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공급은 올해 3분기 중 완료될 예정이다.

아크릴은 이 같은 GPU 클러스터 환경에서 'GPUBASE'의 안정적인 운영 성능을 검증해왔다. 글로벌 3대 클라우드 환경에서 7종에 걸쳐 총 1272개 GPU 규모의 'K-Scale Evaluation'을 진행해 자원 관리와 통신 최적화, 작업 처리 성능을 확인했다.

'K-Scale Evaluation'은 1000개 이상의 GPU가 투입되는 대규모 상용 클라우드 환경에서 AI 인프라 운영 플랫폼의 성능을 검증하는 실증 평가다. 

아크릴은 해당 평가에서 고부하 AI 학습 환경의 데이터 처리 속도를 최대 24배 높이고 GPU 활용률을 90% 이상으로 향상시키는 성과를 확보했다.

이번에 'GPUBASE'가 적용되는 모듈형 데이터센터는 전력과 냉각, 서버, 네트워크 등 핵심 설비를 컨테이너 단위로 규격화해 현장에 신속하게 설치하는 방식이다. 

기존 데이터센터보다 구축 기간을 단축할 수 있고 수요에 맞춰 단계적으로 증설할 수 있어 공공기관과 연구기관, 산업단지, 지역 거점 등에 구축되는 분산형 AI 인프라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모듈형 데이터센터를 비롯한 AI 데이터센터는 GPU 규모가 커질수록 자원 배분과 네트워크 병목, 장애 대응, 전력·냉각 관제 등 운영 복잡성도 함께 증가한다. 'GPUBASE'는 분산된 인프라와 작업 환경을 소프트웨어 기반으로 통합 관리해 고밀도 GPU 자원의 활용도와 운영 안정성을 높인다.

아크릴은 이번 모듈형 데이터센터 공급을 통해 확보한 상용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대형 AI 데이터센터와 기업·기관용 AX 인프라 시장까지 사업 영역을 넓힐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국내 1위 클라우드 관리서비스기업(MSP)인 메가존클라우드와 AI 인프라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크릴은 메가존클라우드의 인프라 구축 역량과 고객망을 활용해 GPUBASE의 AI 데이터센터 도입과 상용 레퍼런스 확산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아크릴 관계자는 "보급형에 이어 고급형 풀스택 'GPUBASE' 공급까지 확보하며 제품 경쟁력과 확장성을 입증했다"며 "이번 상용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모듈형 데이터센터뿐 아니라 대형 AI 데이터센터와 분산형 AI 인프라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메가존클라우드와의 협력을 통해 'GPUBASE'의 공급 채널과 고객 접점을 확대할 수 있는 기반도 마련했다"며 "성능 검증과 상용 공급, 전략적 파트너십을 연계해 AI 데이터센터 운영 플랫폼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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