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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 2분기 어닝서프라이즈…하반기는 수주에 '주목'

방산 수출 확대에 실적 개선…한화필리조선소 성장 기대

박대연 기자 | pdy@newsprime.co.kr | 2026.07.29 08:38:05

ⓒ 한화시스템


[프라임경제] SK증권은 29일 한화시스템(272210)에 대해 2분기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실적보다 국내외 수주 성과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다만 목표주가는 자체 투자 개발비 증가를 반영해 기존 16만원에서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한화시스템은 방산 전자와 정보통신기술(ICT), 위성·우주 사업을 영위하는 종합 방산기업이다. 최근에는 레이다와 지휘통제체계, 위성 사업에 더해 해외 방산 수출과 미국 조선 사업 확대를 추진하며 성장 기반을 넓히고 있다.

SK증권에 따르면 한화시스템의 올해 2분기 연결 매출액은 1조117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5.5%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37억원으로 78.9% 늘며 시장 컨센서스를 76.4% 웃돌았다.

방산 부문에서는 폴란드 K2 전차 사격통제장치와 UAE·사우디아라비아 다기능레이더(MFR) 등 수출 사업 매출이 확대됐으며, 울산급 Batch-Ⅲ와 KF-21 AESA 레이다 등 국내 양산 사업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한화필리조선소의 적자 폭이 줄어든 점도 수익성 개선 요인으로 작용했다.

한승한 SK증권 연구원은 "방산 수출 확대와 한화필리조선소의 적자 축소가 2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이끌었다"며 "하반기에도 수출 비중은 20% 중반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자체 투자 확대에 따른 비용 증가가 예상된다. 방산 수출과 우주항공 분야의 연구개발 투자가 늘어나면서 분기별 이익은 다소 둔화될 수 있지만, 해외와 국내 수주 모멘텀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폴란드 K2 추가 사업과 사우디 MNG, 중동 지역 MFR·레이저 사업, 동남아 함정 사업 등 해외 프로젝트를 비롯해 TMMR 3차, 천광 Block-I 추가 양산, 대드론 체계, 초소형 SAR 위성 사업 등 국내 수주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한화필리조선소가 미국 조선 시장 확대의 핵심 거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며 "미국 상선과 특수선은 물론 향후 미 해군 함정 관련 사업으로까지 수주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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