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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부권 80만 외면하나"…초광역 의료벨트에 순천 시민단체 반발

동부권 80만 주민 의료 접근성 부족 심각 지적, 국립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 필요성 강조

송성규 기자 | ssgssg0717@hanmail.net | 2026.07.29 06:58:23
[프라임경제] "초광역 통합의료벨트 구축안의 철회와 특정 지역에 편중된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 중단, 그리고 공정한 기준에 따른 국립 의과대학 및 대학병원 설립 추진을 촉구한다."

순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추진하는 '초광역 통합의료벨트' 구축안에 대해 반대 입장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 프라임경제

순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추진하는 '초광역 통합의료벨트' 구축안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이들은 동부권 80만 주민이 의료 인프라에서 소외됐다고 지적하며, 계획안의 즉각적인 철회를 요구했다.

27일 공개된 해당 계획안은 서부권에 의과대학, 대학병원, 연구 기능이 집중된 반면, 동부권에는 기존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한 체계 재편만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시민사회단체들은 동부권이 산업단지와 인구가 밀집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국립대학병원이나 상급종합병원이 부재해 응급환자와 중증환자가 광주나 수도권으로 이동해 진료를 받아야 하는 현실을 지적했다.

이들은 지역 내에서 응급 및 중증 치료가 가능한 국립 의과대학과 대학병원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아울러 순천대와 목포대가 의대 설립을 위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 주민과 대학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고 특정 지역에만 의과대학과 대학병원을 집중하는 행정에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의과대학 설립이 정치적 이해관계나 지역 이기주의가 아닌, 주민 의료 수요와 접근성, 그리고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에 따라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성명에는 순천시이통장연합회, 순천시주민자치협의회, 순천시새마을회, 바르게살기운동 순천시협의회, 한국자유총연맹 순천시지회, 순천청년정책협의체, 순천시체육회, 순천시수박업협회, 시민혁신연대 등 순천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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