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포항시의회(의장 김철수)가 28일 열린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9일간의 회기 동안 진행된 제332회 임시회 일정을 마감했다.

포항시의회가 28일 열린 제2차 본회의를 끝으로 9일간의 회기 동안 진행된 제332회 임시회 일정을 마감했다. ⓒ 포항시의회
이번 회기 본회의에 앞서 열린 5분 발언에서는 지역 현안 해결을 촉구하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집중적으로 터져 나왔다.
이민규 의원은 포항국가산단 주변 청림동 주민들이 겪어온 오랜 환경적 고통을 언급하며, 시 차원의 제도적 지원 제도 구축과 포스코 및 주민이 함께 참여하는 실효성 있는 공존 대책을 요구했다.
손태식 의원은 읍면 지역의 교통 안전성을 높이기 위해 한산한 교차로의 회전교차로 전환 확대, 안전시설 확충, 고령 운전자 맞춤형 홍보 강화를 제안했다.
김은주 의원은 청하 의료폐기물 손배소와 관련된 시의 항소 포기 결정을 정조준하며, 주요 행정소송 법률 검토 과정의 투명성 제고와 소극행정 방지를 위한 재발 방지책 마련을 요구했다.
김종익 의원은 현재의 가뭄 위기에 대응하는 포항시의 조치가 임시 굴착이나 양수기 동원 등 단기 처방에 머물러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예비비 투입과 시장이 주도하는 대응체계 수립, 한국농어촌공사와의 상설 협의체 구성 등 안정적인 농업용수 공급을 위한 장기 대책을 촉구했다.
정원석 의원은 대학 지원 예산 대비 시민 체감 성과가 미흡하다고 지적하면서, 행정·대학·기업·지역 상권을 하나로 묶는 포항형 혁신 플랫폼을 도입해 대학이 지역 발전을 이끄는 구심점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본회의 안건 처리 과정에서는 2026년도 행정사무감사계획서 승인 건을 통과시켰으며, '포항시의회 인사청문회 조례안' 및 장애인 근로사업장 민간위탁 동의안 등 총 10건의 안건을 매듭지었다.
이와 함께 의회는 지열발전 사업 관계자들의 1심 무죄 선고에 강력한 유감을 표명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검찰의 즉각적인 항소와 사법부의 공정한 심리를 촉구하는 한편, 정부 차원의 실질적인 피해 배상 대책과 국회의 특별법 보완 및 국책사업 안전망 강화를 거듭 촉구했다.
끝으로 시의회는 윤리특별위원회를 발족하고 위원장으로 김홍열 의원을, 부위원장으로 이민규 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총 9명의 위원으로 꾸려진 윤리특위는 향후 2년간 의원들의 윤리규범 준수 여부 심사 및 징계 안건 등을 다루게 된다.
김철수 의장은 폐회사를 통해 "엄중한 대외 상황 속에서 의회와 집행부가 단단히 힘을 합쳐 타개책을 찾아야 한다"며 "결정된 사안들이 현장에서 곧바로 실현될 수 있도록 집행기관에서 마지막까지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주문했다.
한편, 포항시의회의 다음 일정인 제333회 임시회는 다가오는 9월8일부터 11일까지 나흘 동안의 일정으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