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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 중기대출 '역대 최대'…창사 첫 분기배당 실시

상반기 순이익 1조4429억원…환평가손 확대에도 본업·건전성 '방어'

임채린 기자 | icr@newsprime.co.kr | 2026.07.27 17:05:24
[프라임경제] IBK기업은행(024110)이 고금리·고환율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 지원을 대폭 늘리며 역대 최대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비이자이익 부문에서 환율 급등에 따른 환평가손실 영향으로 순이익은 소폭 줄었지만 중소기업 금융과 이자이익에서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갔다.

기업은행 본점 전경. ⓒ 프라임경제


27일 기업은행이 공시한 경영실적에 따르면 기업은행의 올해 상반기 중소기업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8조1000억원(+3.1%) 증가한 270조원을 기록했다. 중소기업대출 시장점유율은 24.6%로 끌어올리며 역대 최고 수준을 달성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이자수익자산 성장과 조달비용 감축 노력에 힘입어 상반기 은행 별도 이자이익이 3조769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다. 2분기 순이자마진(NIM)은 1.59%를 나타냈다. 상반기 은행 별도 비이자이익은 1842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4429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5086억원) 대비 4.4% 소폭 감소했다. 은행 별도 기준 당기순이익은 1조2078억원이다.

유가증권 관련 손익 개선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원·달러 환율 급등에 따른 환평가손실(1266억원)과 대손충당금 적립 영향이 작용한 결과다. 

자산건전성 지표는 선제적 리스크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했다. 고정이하여신(NPL)비율은 지난달 말 기준 1.27%로 전년 말 대비 0.01%포인트(p) 개선됐다. 대손비용률은 중소기업 업황 개선 지연 영향으로 0.46%를 기록했으나 관리 가능한 수준을 지켜냈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총자본비율은 14.88%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환율 변동성 확대 등 대외 불확실성 속에서도 본업인 중소기업 지원을 지속하며 실적 방어에 집중했다"며 "하반기에도 선제적 건전성 관리를 바탕으로 중소기업 위기 극복 지원과 주주환원 확대를 균형 있게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기업은행은 주주환원 강화를 위해 창사 이래 최초로 분기배당을 실시한다. 배당기준일은 오는 31일로 주당 21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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