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계 중흥S-클래스 리비에르 견본주택. = 전훈식 기자
[프라임경제] "그래서 분양가는 어느 정도인가요?"
지난 24일 서울 노원구에 마련된 '월계 중흥S-클래스 리비에르' 견본주택. 단지 모형도 앞에도 방문객 발길이 이어졌지만, 가장 많은 대화가 오간 곳은 상담석이었다. 청약 자격과 중도금 조건을 묻는 질문 사이로 가장 자주 등장한 단어는 역시 '분양가'였다.
견본주택에는 '주력' 전용 59㎡A 유니트만 공개됐다. 내부 구조를 둘러본 방문객들 역시 공간 구성보다 "분양가가 경쟁력이 있느냐"는 질문을 먼저 던졌다. 결국 이번 분양 핵심은 노원구에서 전용 59㎡ 12억원대 분양가를 시장이 얼마나 받아들일 수 있느냐로 압축된다.
중흥건설그룹 중흥토건이 공급하는 월계 중흥S-클래스 리비에르는 월계동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을 통해 서울 노원구 월계동 일대에 들어선다. 단지는 지하 3층~지상 최고 20층 5개동 355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공급 구성을 보면 분양 전략이 뚜렷하다. 일반분양 물량(135가구)은 △36㎡ 20가구 △59㎡A 71가구 △59㎡B 42가구 △84㎡A 2가구로 구성된다. 전용 59㎡A와 59㎡B를 합치면 113가구로 일반분양 물량 84% 수준이다. 사실상 청약 성패는 59㎡ 상품 경쟁력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견본주택 역시 공급 구성을 반영하듯 59㎡A 단일 유니트만 선보였다.

월계 중흥S-클래스 리비에르 견본주택 내 마련된 단지 모형. = 전훈식 기자
직접 둘러본 유니트는 최근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중소형 평면답게 실용성을 강조한 모습이다. 거실과 주방을 자연스럽게 연결해 개방감을 높였고, 화려한 특화 설계보단 가족 단위 실거주에 초점을 맞춘 공간 구성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방문객 주요 관심은 무엇보다 분양가에 쏠렸다. 전용 59㎡ 기준 11억6750만~12억6350만원, 84㎡는 약 15억원 수준이다.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노원구에서 전용 59㎡가 12억원을 넘는 분양가는 쉽게 상상하기 어려웠다.
다만 시장 환경은 달라졌다. 서울 신규 아파트 공급 감소와 신축 희소성이 부각되면서 분양가를 바라보는 기준도 이전과는 달라지고 있다.
실제 견본주택에서도 '주변 리딩단지 대비 적정 분양가'를 핵심 홍보 포인트로 내세웠다. 현장에는 월계센트럴아이파크와 태릉해링턴플레이스, 래미안장위퍼스트하이, 장위자이레디언트, 동대문구 신축 단지 등 실거래 사례를 함께 제시하며 상대적 가격 경쟁력을 강조했다.

월계 중흥S-클래스 리비에르 견본주택 내 마련된 전용 59㎡A 유니트 거실. = 전훈식 기자
사업지 인근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비교 대상 단지들은 행정구역과 준공연도, 브랜드, 생활권이 모두 달라 단순 비교에는 한계가 있다"면서도 "최근 서울 동북권 신축 시세 흐름을 고려하면 분양가를 이해하는 참고 지표로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노원구 기존 아파트와 직접 비교하면 분양가가 높은 건 사실"이라면서도 "결국 시장은 현재 시세보다 입주 시점 가치에 얼마나 프리미엄을 부여하느냐를 기준으로 판단할 가능성이 크다"라고 덧붙였다.
입지 경쟁력도 빼놓을 수 없다. 단지는 지하철 석계역(1·6호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입지에 들어선다. 이를 통한 서울역·시청 등 도심 접근성이 뛰어날 뿐만 아니라 태릉입구역 환승을 통해 강남권 이동도 가능하다.
여기에 광운대역세권 개발과 장위뉴타운 조성이라는 대규모 개발 호재도 미래 가치로 꼽힌다.
결국 이번 청약은 단지 흥행 여부를 넘어 '서울 동북권 신축 아파트 가격에 대한 시험대'라는 게 업계 시선이다.
석계역 역세권 입지와 함꼐 △광운대역세권 개발 △장위뉴타운 조성이라는 미래 가치가 12억원대 분양가를 상쇄할 수 있을지, 반대로 높아진 초기 자금 부담이 실수요자 선택을 제한할지는 청약 결과가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월계 중흥S-클래스 리비에르 청약은 27일 특별공급을 시작으로 △28일 1순위 해당지역 △29일 1순위 기타지역 △30일 2순위 순으로 진행된다. 당첨자는 8월5일 발표되며, 정당계약은 8월18일부터 20일까지다. 입주는 2029년 5월 예정이다.